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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
 닉네임 : 현담  2013-07-31 21:22:16   조회: 1471   
父母恩重經(부모은중경)

이렇게 내가 들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왕사성에 있는 기수급고독원에서 큰 比丘(비구) 3만 8천 인 및 여러 보살마하살과 함께 계시었다.

그 때에 世尊께서 大衆들과 함께 南方으로 가시다가 한 무더기의 마른 뼈를 보셨다. 부처님께서는 五體投地로 마른 뼈에 절을 하셨다. 이를 보고 아난과 大衆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如來께서는 三界의 큰 스승이시며, 四生의 慈悲로운 아버지이시며, 여러 사람들이 歸依해 尊敬하옵는데 어찌하여 마른 뼈에 절을 하시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비록 나의 뛰어난 弟子이고, 出家한 지도 오래되었지만 아직 널리 알지는 못하는 구나. 이한 무더기의 뼈가 或是 나의 前生의 오랜 祖上이나 父母의 뼈일 수도 있기에 내가 只今 절을 하는 것이니라."


아난아 네가 이제 한 무더기의 마른 뼈를 둘로 나누어 보아라.
만일 男子의 뼈라면 희고 무거울 것이며, 여자의 뼈라면 검고 가벼울 것이니라."

아난은 疑問이 풀리지 않아 부처님께 다시 여쭈었다.
"世尊 이시여, 男子는 이 세상에 살아있을 때 큰 옷을 입고 띠를 두르고 신을 신고, 紗帽(사모) 로 裝飾하고 다니기에 男子의 몸인 줄 압니다.

또한 女子는 世上에 살아있을 때 臙脂(연지)와 睏脂(곤지)를 곱게 찍고 蘭草와 麝香(사향)으로 治粧(치장)하고 다니기에 女人의 몸인줄 알게 됩니다.

그러나 只今처럼 죽은 후의 白骨은 모두 같사온데 저에게로 하여금 어떻게 分揀(분간)하라 하시옵니 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男子라면 世上에 있을 때에 절에 가서 講義도 듣고 經도 외우며, 三寶에 禮拜하고 부처님의 이름도 생각했을 것이다. 그 뼈는 희고 또한 무거울 것이다.

그러나 反對로 女子라면 世上에 있을 때 淫慾이나 뜻을 두고, 아들 딸을 낳고 키움에 있어, 한 번 아이를 낳을 때 마다 서 말 서 되나 되는 엉킨 피를 흘리며 子息에게 여덟 섬 너 말이나 되는 흰 젖을 먹여 햐 한다. 그런 까닭으로 뼈가 검고 가벼우니라."

아난이 이 말씀을 듣고 어머님 생각에 마음이 마치 칼로 베이는 것처럼 아팠다. 그래서 슬프게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여쭙기를,
"世尊이시여, 어머니의 恩德을 어떻게 갚아야 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길
"이제 仔細히 듣고, 仔細히 들어라. 내가 너를 위하여 昭詳(소상)하게 말해주리라. 어머니가 아 이를 갖게되면 열 달 동안 그 苦痛과 愁苦(수고)가 말할 수 없느니라.

1.어머니가 아이를 孕胎(잉태)한 지 첫 달이 지나면 그 기운이 마치 풀 위에 맺힌 이슬과 같아서 아침에는 잘 保存하나 저녁에는 保存하지 못한다. 이는 이른 새벽에는 피가 모여 들었다가 낮이 되면 흩어지기 때문이다.

2.어머니가 孕胎한 지 두 달이면 마치 엉킨 牛乳(우유)와 같이 되느니라.

3.어머니가 孕胎한 지 셋째 달에는 태아가 마치 엉킨 피와 같느니라.

4.어머니가 잉태한 지 넷째 달에는 漸次(점차)로 사람의 모양을 갖추게 되며

5.어머니가 孕胎한 지 다섯 달이 되면 어머니의 뱃속에서 다섯 部分의 模樣이 생겨나게 된 다. 이 다섯 部分의 模樣이란 머리가 한 部分이고, 두 팔꿈치를 합하여 셋이 되며, 무릎을 합하여 모두 다섯 部分이 되느니라.

6.어머니가 孕胎한 지 여섯 달이 되면 아이가 어머니 뱃속에서 여섯 가지 六精(육정)가 열 리게 되느니라. 여섯 가지 정이란, 첫째 눈이 한 精氣(정기)요, 둘때로 귀가 한 精氣이며, 셋째는 코가 한 精氣이며, 넷째 입이 한 精氣이고, 다섯째 혀가 한 精氣이며, 여섯째로 뜻이 한 精氣 이니라.

7.어머니가 孕胎한 지 일곱 달이 되면 아이가 어머니 뱃속에서 3백 6십 뼈마디와 8만 4천의 털구멍이 생기게 되느니라.

8.어머니가 孕胎한 지 여덟 달이 되면 그 뜻과 꾀가 생기고 아홉 개의 구멍이 뚜렷하게 되 느니라.

9.어머니가 孕胎한 지 아홉 달이 되면 아이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엇인가를 먹게 된다. 복 숭아나, 배, 마늘은 먹지 않고 五穀(오곡)만을 먹게 되느니라.
어머니의 生藏은(생장) 아래로 向하고, 熟藏(숙장)은 위로 向한 사이에 한 山이 있는데 세 가지 이름 을 갖느니라. 한 이름은 須彌山(수미산)이요, 또 한 이름은 業山(업산)이요, 또 한 이름은 血山(혈산)이다. 이 산 이 한번 무너지게 되면 한 덩어리의 엉킨 피가 되어서 胎兒(태아)의 입속으로 흘러 들게 되느니 라.

10.어머니가 孕胎한 지 열 달이 되면 비로서 태어나게 되는데 만일 孝順(효순)할 아들이라면, 두손을 모아 合掌(합장)하고 나오므로 어머니의 몸을 傷하지 않게 한다. 그러나 만일 五逆(오역)의 罪를 범할 子息이면 어머니의 아기집을 찢어 놓고, 손으로는 어머니의 心臟(심장)이나 肝(간)을 움켜 쥐며, 다리로는 어머니의 엉덩이 뼈를 밟아서 어머니로 하여금 마치 1千個의 칼로 쑤시며 1萬個의 송곳으로 心臟을 쑤시는 것처럼 苦痛(고통)을 주게 된다. 이처럼 苦難(고난)을 주고 이 몸 받아 생을 얻 었음에도 그 위에 오히려 열 가지 恩惠가 있는 것이다."

十偈讚頌(십게찬송 : 苦痛을 겪으시며 낳으시고 기르신 10가지 恩惠 )

첫째,懷耽守護恩(회탐수호은: 배안에서 열달동안 길러주신 은혜).

累劫因緣重(누겁인연중)하야 여러 겁 거듭하여 온 무거운 인연으로
금래탁모태(금래탁모태)로다 금생에 다시 와서 모태에 들었네.

月逾生五臟(월유생오장)이요 날 지나고 달이 지나서 오장이 생겨나고
七七六精開(칠칠육정개)로다 일곱 달이 되어서 육정이 열렸네.

體重女山岳(체중여산악)이요 한 몸뚱이 무겁기가 산악과 한 가지요
動止㤼風災(동지겁풍재)로다 가고 서는 몸놀림에 바람과 재앙 조심하며

羅衣都不掛(나의도불괘)하고 좋고 좋은 비단옷 모두 다 입지 않고
裝鏡惹塵埃(장경야진애)로다 매일 단장하던 거울에는 티끌만 묻었네.



둘째, 臨産受苦恩(임산수고은: 해산할때 고통을 받으신 은혜)

懷經十箇月(회경십개월)에 아이를 배어 열 달 지나
産難欲將臨(산난욕장림)이라 어려운 해산 날이 다가오면


朝朝如重病(조조여중병)이요 아침마다 흡사 중병 든 사람 같고
日日似惛沈(일일사혼침)을 나날이 정신마저 흐려지고


煌怖難成記(황포난성기)라 두럽고 겁난 마음 어이 다하리
愁淚滿胸襟(수루만흉금)을 근심 짓는 눈물은 흉금을 채우고


含悲告親族(함비고친족)호대 슬픈 빛을 띠우고 주위에 하는 말
猶懼死來侵(유구사래침)을 이러다가 죽지않나 겁이 나네.


셋째,生者忘憂恩(생자망우은: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으신 은혜)

慈母生君日(자모생군일)에 자비로운 어머니 그대 낳은 날
五臟總開張(오장총개장)이라 오장이 모두 터져 나간듯


心身俱悶絶(심신구민절)하고 몸과 마음이 함께 까무러쳤고
流血似屠羊(유열사도양)을 피를 흘려놓은 것이 양을 잡은 듯 하네.


生已聞兒健(생이문아건)하면 낳은 아이 건강하다는 말 듣고
歡喜倍加常(환희배가상)을 그 환희가 배로 늘었네.


喜定悲還至(희정비환지)라 기쁨이 가라앉자 다시 슬픔이 오고
痛苦徹心腸(통고철심장)을 아픔이 심장까지 미치네.



넷째,咽苦吐甘恩(연고토감은: 쓴 것은 삼키시고 단 것은 뱉아 먹여주신 은혜)

父母恩深重(부모은심중)하야 무겁고도 깊으신 부모님 은혜
恩憐無失時(은련무실시)로다 베푸시고 사랑하심 한 때도 변치 않고


吐甘無所食(토감무소식)이요 단 것은 다 뱉으시니 잡수실 것 무엇이며
咽苦不嚬眉(연고불빈미)로다 쓴 것만을 삼키셔도 싫어함이 없으시네.


愛重情難忍(애중정난인)이요 사랑이 무거우니 정을 참기 어렵고
恩深復倍悲(은심부배비)로다 은혜가 깊으니 슬픔만 더하도다.


但令孩子飽(단령해자포)라 다만 어린 자식 배 부르기만 바라시고
慈母不辭飢(자모불사기)로다 자비하신 어머니 굶주려도 만족하시네.



다섯째,回乾就濕恩(회건취습은: 마른 자리 아이 누이시고 젖은 자리 누우시는 어머니 은혜)

母自身俱濕(모자신구습)호대 어머니 당신은 젖은 자리 누우시고
將兒以就乾(장아이취건)을 아이는 안아서 마른 자리 누이시네.


兩乳充飢渴(양유충기갈)하고 두 젖으로는 목마름을 채워 주시고
羅袖掩風寒(나수엄풍환)을 고운 옷 소매로는 찬 바람 막아 주시네.


恩憐恒廢寢(은련항폐침)하고 아이 걱정에 밤잠을 설치셔도
寵弄盡能歡(총롱진능환)을 아이 재롱으로 기쁨을 다하시네.


但令孩子穩(단령해자온)하고 오직 하나 아이를 편하게 하시고
慈母不求安(자모불구안)을 자비하신 어머니 불편도 마다 않으시네.



여섯째, 乳哺養育恩(육포양육은: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를)

慈母象於地(자모상어지)요 어머니의 깊은 은혜 땅과도 같고
嚴父配於天(엄부배어천)을 아버지의 높은 은혜 하늘과 같네.


覆載恩將等(부재은장등)이라 깊은 마음 땅과 같고, 높은 마음 하늘같아
父孃意亦然(부약의역연)을 어머니마음 그러하고, 아버지마음 그러하네.


不憎無眼目(부증무안목)하고 두 눈이 없다한들 어찌미워하리
不嫌手足攣(불혐수족련)을 손발이 없다 한들 어찌 싫어하리


誕腹親生子(탄복친생자)라 내 몸 속에서 키워 낳으신 까닭에
終日惜兼憐(종일석겸련)을 온 종일 아끼시며 사랑하시네.



일곱째,세탁부정은(세탁부정은: 더러운 것 깨끗하게 씻어주신 은혜)

憶昔美容質(억석미용질)이 아아, 아름답던 옛 얼굴
姿媚甚豊濃(자미심풍농)이라 아리따운 그 모습 소담하신 몸매.


眉分翠柳色(미분취류색)하고 푸른 눈썹은 버들빛을 가른 듯
兩臉奪蓮紅(양검탈연홍)터니 붉은 두 뺨은 연꽃빛을 안은 듯


恩深摧玉貌(은심최옥모)오 은혜가 더할수록 그 모습은 여위었고
洗濯損盤龍(세탁손반룡)을 더러움 씻기다 보니 이마에 주름만 느네.



只爲憐男女(지위연남녀)라 아아, 아들 딸 생각하는 가없는 노고
慈母改顔容(자모개안용)을 어머니의 얼굴이 저리 변하였네.



여덟째,원행억념은(원행억념은: 자식이 멀리 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死別誠難忘(사별성난망)인대 죽어서 이별이야 말할 것도 없고
生離實亦傷(생리실역상)을 살아서 생이별 또한 고통스러운 것.


子出關山外(자출관산외)에 자식이 집 떠나 멀리 나가면
母意在他鄕(모의재타향)을 어머니의 마음 또한 타향에 가 있네.


日夜心相逐(일야심상축)하니 낮이나 밤이나 자식 뒤쫓는 마음
流淚數千行(유루수천항)을 흐르는 눈물은 천 갈래 만 갈래


如猿泣愛子(여원읍애자)하야 새끼를 사랑하는 어미원숭이 울음처럼
憶念斷肝膓(억념단간장)을 자식생각에 애간장이 녹아나네.



아홉째,爲造惡業恩(위조악업은: 자식을 위해 모진일도 다하시는 은혜)

父母江山重(부모강산중)이라 아버지 어머니 은혜 강산같이 소중하나
恩深報實難(은심보실난)을 갚고 갚아도 갚기 어려워라.


子苦願代受(자고원대수)하고 자식의 괴로움 대신 받기 원하시고
兒勞母不安(아로모불안)을 자식이 고단하면 어머니 마음 편치않네.


聞道遠行去(문도원행거)에 자식이 먼 길 떠난다는 말 들으시면
行遊夜臥寒(행유야와한)을 가는 길 밤추위 실로 걱정되네.


男女暫辛苦(남녀잠신고)라도 아들딸의 잠깐 고생도
長使母心酸(장사모심산)을 어머니는 오래도록 마음 졸이네.


열째,究竟憐愍恩(구경연민은: 끝없는 자식사랑으로 애태우시는 은혜)

父母恩深重(부모은심중)하야 깊고 무거운 부모님의 크신 은혜
恩憐無歇時(은련무헐시)로다 베푸신 큰 사랑 잠시도 그칠 새 없네.


起坐心相逐(기좌심상축)하고 앉으나 일어서나 마음을 놓치 않고
遠近意常隨(원근의상수)라 멀거나 가깝거나 항상 함께 하시네.


母年一百歲(모년일백세)에 어머님 연세 백 세가 되어도
常憂八十兒(상우팔십아)로다 팔십된 자식을 항상 걱정하시네.


欲知恩愛斷(욕지은애단)인대 부모님의 이 사랑 언제 끊어지리이까
命盡始分離(명진시분리)로다. 이 목숨 다할 때가지 미치오리.



父母님 恩惠를 잊어버리는 不孝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衆生을 보니 비록 사람의 模樣은 하였으나 마음과 行動이 어리석고 어두워서 父母 님의 크신 恩惠와 德을 알지 못하느니라. 그래서 父母를 恭敬하는 마음을 잃고 恩惠를 버리 고 덕을 背反하며, 어질고 慈悲로움이 없어서 孝道를 하지 않고 義理가 없느니라."


"어머니가 아이를 가져 열 달 동안은 일어서고 앉는 것이 매우 不便하여 무거운 짐을 진 것과 같고 飮食이 잘 消化되지 않아서 마치 큰 病든 사람과 같다.
달이 차서 아이를 낳을 때도 苦痛이 심하여 잠깐 동안의 잘못으로 죽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싸이며, 돼지나 양을 잡은 것처럼 피가 흘러 땅을 적신다.온갖 苦痛을 이처럼 받으신 뒤, 이 몸을 낳아서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뱉아 먹이시며 안아주고 업어서 기르신다.

더러운 것을 빨아도 싫어하지 않으시고 더운 것도 참고, 추운 것도 참아 온갖 苦生 마다 않으신다. 마른 곳을 골라 서 子息을 누이시고 自身은 젖은 곳도 辭讓하지 않고 주무신다.

3년 동안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라서 마침내 나이가 들면 禮節과 義理를 가르치며, 시집 장가 들여 벼슬자리에 내보내기 위하여 工夫도 시키고 職業도 갖게 한다. 이렇게 애써 가르 쳐도 恩惠로운 정이 끊겼다고는 말할 수 없다.

아들 딸이 病이라도 들게 되면 父母님 또한 病이 생기며, 子息의 병이 나으면 慈愛로운 父母님의 병 또한 나으신다. 이렇게 기르시면서 하루빨리 어른이 되기를 바라신다."

부처님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이윽고 자식이 다 자란 뒤에는 도리어 不孝를 행한다.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 마 음에 맞지 않는다고 눈을 흘기고 눈동자를 굴린다. 큰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도 속이고 兄弟 간에 서로 때리고 따르지 않고, 父母님의 가르침과 指示도 따르지 않고 兄弟間의 말도 일부러 어긴다.

出入하고 往來함에 있어서도 어른께 말씀 드리기는 커녕 말과 行動이 驕慢하여 每事를 제멋 대로 處理한다.

이런 것을 父母가 타이르고, 어른들이 그른 것을 바로 말해 주어야 하거늘 어린 아이라고 어여쁘게 생각하여 웃어른들이 덮어주기만 한다.

그래서 점점 커가면서 사나워지고 비뚤어져서 잘못한 일도 反省하지 않고 오히려 성을 내 게 된다.

또한 좋은 벗을 버리고 나쁜 사람을 벗으로 사귄다. 그러한 나쁜 習性이 天性이 되어 몹 쓸 計劃을 세우며, 남의 꾀임에 빠져 他鄕으로 逃亡쳐가서 마침내는 父母를 背反하게 된다.

집을 떠나고 故鄕을 離別하여 或 장삿길로 나가거나 혹 싸움터에 나가 지내다가 갑자기 客地에서 結婚이라도 하게 되면 이로 말미암아 오랫동안 집에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或은 他鄕에서 잘못하여 남의 꾀임에 빠져 橫厄(횡액)으로 갇히게 되어 抑鬱(억울)하게 刑罰을 받기도 하며, 監獄(감옥)에 갇혀 목에 칼을 쓰고 손발에 쇠고랑을 차기도 한다.

혹 偶然히 病을 얻어 苦難을 당하거나 모질고 사나운 運數에 얽혀 苦痛과 苦難에 배고프고 고달파도 누구 하나 보살펴 주는 사람이 없다. 남의 미움과 賤待(천대)를 받아 距離(거리)에 나앉는 身世가 되어 죽게 되어도 구해주고 돌보아 줄 사람이 없다.

죽게 되어 屍體는 부풀어 터지고 썩어서 볕에 쬐고 바람에 날려 白骨만 뒹굴게 된다. 이렇게 他鄕땅에 버려져서 親戚들과 함께 만나 즐겁게 지내기는 영영 멀어진다. 이렇게 되면 父母는 子息을 뒤쫓아 恒常 근심하고 걱정으로 산다.

혹은 울다가 눈이 어두 워지기도 하며, 혹은 悲痛하고 애끓는 마음에 기가 막혀 병이 되기도 한다. 혹은 子息생각에 몸이 衰弱(쇠약)해서 죽기도 하며, 이로 인해 외로운 魂이 怨恨(원한)이 되어서 끝내 잊어버리지 못한다.

혹은 다시 들으니, 자식이 효도와 義理를 崇尙(숭상)하지 않고, 나쁜 무리들과 어울려서 無禮하 고, 醜惡(추악)하고, 거칠고 사나워져서 無益한 일을 익히기 좋아하고, 남과 싸우며, 도둑질하고, 술 마시고 노름을 하며, 여러 가지 過失을 저지른다. 이로 인해 兄弟에게까지 그 누를 끼치 며 부모의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 늦게야 돌아와서 부모를 근심에 쌓이게 한다.

父母의 生活形便이 춥거나 더운 것에는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침 저녁이나 초하루 보름에도 부모를 便히 모실 생각은 秋毫(추호)도 하지 않는다. 부모가 나이들어 衰弱(쇠약)하여 모습이 보기싫게 되면 오히려 남이 볼까 부끄럽다고 恝視(괄시)와 驅迫(구박)을 한다.

혹은 또 아버지가 홀로 되거나 어머니가 홀로 되어 빈 방을 혼자서 지키게 되면, 마치 손님이 남의 집살이 하는 것처럼 여겨 평상과 자리의 먼지와 흙을 털고 닦을 때가 없으며, 부 모가 있는 곳에 問安하거나 살펴보는 일이 없다. 방이 추운지 더운지, 부모가 배가 고픈지 목이 마른지 일찍이 알 까닭이 없다.

이리하여 부모는 밤낮으로 스스로 슬퍼하고 歎息(탄식)을 한다.
혹 맛있는 飮食을 얻으면 이것으로 부모님께 奉養해야 함에도 不拘(불구)하고 이를 도리어 부끄 럽게 여기고 다른 사람들이 비웃는다고 하면서도, 혹 좋은 飮食을 보면 이것을 가져다가 제 아내와 자식은 주면서도 추하고 못났다 하지 않고 피로하고 수고스럽지만 부끄럽다 하지 않 는다.

또 아내와 妾에(첩) 대한 約束(약속)은 무슨 일이든지 잘 지키면서도 부모의 말씀과 꾸지람은 전혀 어렵고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혹은 딸자식일 경우 남의 配匹(배필)이 되어 시집가게 되면, 시집가기 전에는 모두 孝道하고 順從(순종)하더니 婚姻을 한 후에는 불효한 마음이 점점 늘어난다. 부모가 조금만 꾸짖어도 怨望(원망)하면서 제 男便(남편)이 때리고 꾸짖는 것은 이를 참고 달게 여긴다.

성이 다른 男便 쪽 어른에게는 情이 깊고 사랑이 넘치면서 自己의 肉親에게는 도리어 疏遠(수원)하게 대한다.

혹 男便을 따라서 他鄕으로 옮겨가게 되면, 父母를 離別하고서도 思慕하는 마음이 없으며 消息도 끊어지고 便紙도 없게 된다.

그리하여 부모는 肝腸(간장)이 끊어지고 五臟六腑(오장육부)가 뒤집힌 듯하여, 딸의 얼굴을 보고싶어 하는 것이 마치 목마른 때에 물을 생각하듯 懇切(간절)하여 暫時(잠시)도 쉴 새가 없게 된다.

이렇게 부모의 恩德은 限量이 없고 끝이 없건만 不孝의 罪는 이와 같이 이루 다 말할 수 가 없다."


부모님 은혜 갚기의 어려움

이 때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은덕을 듣고 몸을 일으켜 땅에 던 지고 스스로 부딪혀 몸의 털구멍마다 모두 피를 흘리며 氣絶(기절)하여 땅에 쓰러졌다. 한참 후에 깨어나서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괴롭고 슬퍼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들은 이제야 罪人임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 안은 아무것도 몰라서 깜깜하기가 마치 밤에 길을 걷는 것 같더니 이제 비로소 잘못된 것을 깨닫고 보니 心臟과 쓸개가 모두 부숴지는 듯 싶습니다.
바라옵건대 부처님이시여, 불쌍히 여기시어 救濟(구제)해 주시옵소서. 어떻게 해야 부모님의 깊은 恩惠를 갚겠습니까?"

이 때 부처님께서는 여덟 가지의 깊고도 무거운 범음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分別해서 說明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모시고, 皮膚(피부)가 닳아져 뼈에 이르고 뼈가 닳아져 骨髓(골수)에 미치도록 수미산을 백천번 돌더라도 오히려 부모님 의 恩惠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굶주리는 凶年(흉년)의 厄運(액운)을 당해서 부모를 위하여 자기의 온 몸뚱이를 도려 내어 티끌같이 잘게 갈아서 백천 劫이(겁)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 을 수 없느니라.

假令(가령) 어떤 사람이 잘 드는 칼로써 부모님을 위하여 자기의 눈동자를 도려내어 부처님께 바치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아주 잘 드는 칼로 그의 心臟과 肝을 베어서 피가 흘 러 땅을 적셔도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괴로움을 참으며 백천 겁이 지난다 하더라도 오히 려 父母님의 깊은 恩惠는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아주 잘 드는 칼로 자기의 몸을 찔러 칼날이 좌우로 드나들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恩惠는 갚을 수가 없느니 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몸을 심지로 삼아 불을 붙여서 부처님께 供養하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뼈를 부수고 골수를 꺼내며, 또는 백천 개의 칼과 창 으로 몸을 쑤시기를 백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 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뜨거운 무쇠탄환을 삼켜 온 몸이 불타도록 하기를 백 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이 때에 모든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모님의 깊은 恩德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슬피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이 이제야 큰 罪人임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부모님의 깊은 恩惠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弟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父母님의 은혜를 갚으려거든 부모님을 위하여 이 經을 쓰고, 父母님을 위하여 이 경을 讀訟하며, 부모님을 위하여 죄와 허물을 懺悔(참회)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三寶를 恭敬하고, 부모 님을 위하여 齋戒를 받아 지니며, 부모님을 위하여 普施하고, 福을 닦아야 하느니라.
만일 능히 이렇게 하면 孝道하고 順從하는 자식이라 할 것이요, 이렇지 못한다면 이는 地獄(지옥)에 떨어질 사람이니라."



불효에 대한 과보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불효한 자식은 몸이 무너져 목숨을 마치게 되면 아비無間地獄에 떨어지느니라. 이 큰 地獄은 길이와 넓이가 팔만 유순이나 되고, 사면에는 무쇠 성이 둘려 있고, 그 주위 에는 다시 鐵網으로 둘러싸여 있느니라. 그리고 그 땅은 붉은 무쇠로 되어 있는데 거기서는 불길이 猛烈히 타오르며 우레가 치고 번개가 번쩍이느니라.

여기서 끓는 구리와 무쇠 녹인 물을 罪人의 입에 부어 넣으며, 무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항상 煙氣와 불을 토하는데 이 불은 罪人을 태우고 지지고 볶아 기름이 지글지글 끓게 되니 그 苦痛과 悲痛함은 견딜 수가 없느니라.

그 위에 무쇠채찍과 무쇠꼬챙이, 무쇠망치와 무쇠창 그리고 칼과 칼날이 비와 구름처럼 空中으로부터 쏟아져 내려 사람을 베고 찌른다. 이렇게 罪人들을 괴롭히고 벌을 내리는 것 을 여러 겁이 지나도록하여 苦痛을 받게 하는 것이 쉴 사이가 없느니라.

또, 이 사람을 다시 다른 地獄으로 데리고 가서 머리에 火爐를 이고 무쇠수레로 사지를 찢으며, 창자와 살과 뼈가 불타고 하루에도 천만번 죽고 살게 한다.

이렇게 苦痛을 받는 것은 모두 全生에 五逆의 不孝한 죄가 저질렀기 때문이니라."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길

이 때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께서 부모님의 恩德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저희들이 이제 어떻게 해야 부모님의 깊은 恩惠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이에 부처님은 弟子들에게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恩惠를 갚고자 하거든 부모님을 위하여 이 經典을 다시 펴는 일을 한다면 이것 이 참으로 父母의 恩惠를 갚을 것이 되느니라.

經典 한 권을 펴내면 한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오, 백 권을 펴내면 백 부처님을 뵈옵는 것 이오, 천 권을 펴내면 천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오, 만 권을 펴내면 만 부처님을 뵈옵는 것이 니라.

이렇게 한 사람은 경을 펴낸 功德으로 모든 부처님들이 오셔서 항상 擁護(옹호)해 주시는 까닭 에 이 사람이 부모로 하여금 天上에서 태어나게 하여 모든 즐거움을 받으며 地獄의 괴로움 을 永遠히 여의게 되느니라."



부처님께 맹세


이 때 여러 사람 가운데 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人非人(인비인)·天(천)· 용·야차·건달바와 또 여러 작은 나라의 왕들과 전륜성왕과 모든 사람들이 부처님의 말씀 을 듣고 각각 이렇게 發願했다.

"저희들은 오는 世上이 다하도록 차라리 이 몸이 부숴져 작은 먼지같이 되어서 백천 겁을 지낼지 언정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백천 겁 동안 혀를 백 由旬(유순)이 되도록 빼어내어 이것을 다시 쇠보습으로 갈아서 피가 흘러 내를 이룬다 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백천 자루의 칼로 이 몸을 좌우로 찌르더라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 지 않겠습니다.

또 차라리 작두와 방아로 이 몸을 썰고 찧고 하여 백천만 조각을 내어 가죽과 살과 힘줄 과 뼈가 모두 가루가 되어 백천 겁을 지나더라도 끝까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습 니다."



이 경의 명칭

이 말을 듣고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經을 무엇이라 이름하여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은大報父母恩重經(대보부모은중경)이라 할 것이며 이렇게 이름을 지어 너희들은 항상 받들어 지닐 지니라."

이 때 모든 사람 가운데 천(天)·인(人)·아수라 등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 뻐하여 이 말을 믿고 받들어 그대로 행할 것을 맹세하고 절하고 물러갔다.
2013-07-31 21:22:16
113.xxx.xxx.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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