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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21 증보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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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한자신문 |
2018-04-20 00:02:21 조회: 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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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增補篇
이편 부터는 우리나라 선현들이 보충하여 만든 것으로 淸州本(청주본)에는 없는 내용으로 抄略本(초략본)에 실려 있는 내용이다.
1. 周易曰 善不積이면 不足以成名이요 惡不積이면 不足以滅身이니 小人은 以小善으로 爲无益而弗爲也하며 以小惡으로 爲无傷而弗去也라 故로 惡積而不可掩이요 罪大而不可解니라
(주역왈 선부적 부족이성명 악부적 부족이멸신 소인 이소선 위무익이불위야 이소악 위무상이불거야 고 악적이불가엄 죄대이불가해)
☞ 주역에 말하였다.
선을 쌓지 않으면 족히 이름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악을 쌓지 않으면 족히 몸을 망칠 수 없을 것이거늘, 소인은 작은 선(善)은 이로움이 없다고 여겨 행하지 않고, 작은 악(惡)은 해로움이 없다고 여겨 버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악이 쌓이면 가릴 수 없을 것이요, 죄가 커서 풀지 못 하느니라.
(字解)
周易(주역)은 易經(역경)을 말하며 주 나라때 완성 되었으므로 주역이라고 한다. 주역은 伏羲氏(복희씨)가 황하에서 나온 龍馬의 등에 있는 도형을 보고 8괘를 만들고, 문왕이 64괘와 괘사를 만들고 효사는 주공이, 십익은 공자가 만들었다.
善不績. 惡不績(선불적. 악불적)은 가정형 문장으로 조건절에 해당 된다. 각각 선과 악을 쌓지 않으면 으로 해석된다.
不足以(부족이)는 그것 때문에 ~할 수 없다.
成名(성명)은 명예를 이루는 것이다.
以A爲B(이위)는 A를 B로 여기다. 삼다. 생각하다.
无(없을 무)는 無의 고자(古字)이다.
非爲. 非去(비위. 비거)의 非는 금지사로 ‘실행하지 않다’, ‘버리지 않다’의 뜻이다.
不可(불가)는 ~할 수 없다. ~해서는 안된다.
掩(가릴 엄)은 가리다. 掩蔽(엄폐)는 숨기려 함의 뜻이다..
2. 履霜하면 堅氷至하나니 臣弑其君하며 子弑其父는 非一朝一夕之事라 其所由來者漸矣니라
(이상 견빙지 신시기군 자시기부 비일조일석지사 기소유래자점의)
☞ 서리를 밟으면 단단하게 굳은 얼음이 이르나니, 신하가 그 임금을 죽이며, 자식이 그 아비를 죽이는 것은 하루 아침이나 하루 저녁의 일이 아니라 그 유래한 것은 점차로 그렇게 된 것이니라.
(字解)
堅氷(견빙)은 단단하게 굳은 얼음이다.
弑(윗사람죽일 시). 弑害(시해)는 부모나 임금을 죽이는 일이다.
一旦一夕(일단일석)은 매우 짧은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다.
所由來者(소유래자)는 ‘유래된 것은’의 뜻이다.
漸矣(점의)는 ‘점차적’이라는 뜻으로 점진적으로 크게 일어남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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