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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문(76~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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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한자신문 |
2018-04-21 19:47:17 조회: 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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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宣威沙漠하고 馳譽丹靑이라
宣(베풀 선) 威(위엄 위) 沙(모래 사) 漠(아득할 막)
馳(달릴 치) 譽(기릴 예) 丹(붉을 단) 靑(푸를 청)
풀이☞ 사막에까지 위력을 떨치고, 단청하여 명예를 드날렸느니라.
註解☞ 사막은 변방의 맨 끝 지역이니 장군 된 자가 위엄을 사막에서 드날림을 말한 것이다.
註解☞ 단청은 얼굴과 모양을 그린 것이다. 공을 세우면 얼굴을 그려 그 명예를 영원히 전파하고 공신등의 화상을 그려 놓은 것이다.
77. 九州禹跡이요 百郡秦幷이라
九(아홉 구) 州(고을 주) 禹(임금 우) 跡(자취 적)
百(일백 백) 郡(고을 군) 秦(나라 진) 并(아우를 병)
풀이☞ 아홉 주는 우임금의 자취이고, 일백고을은 진나라가 합병하였다.
註解☞ 하나라 우왕이 산을 따라 나무를 베어 길을 통하게 해서 구주를 분별케 하니 구주는 모두 우왕이 경유 한 곳이다. 고로 우왕의 발자취라고 한 것이다.
註解☞ 진나라 시황은 천하를 소유 하고서 봉건제를 폐지하고 36군을 설치하였다. 그 이후 증가하여 1백개의 군에 이르렀으니 이는 진나라때 시작 되었으므로 “진나라가 합병했다” 고 하였다.
78. 嶽宗恒岱하고 禪主云亭하니라
嶽(산마루 악) 宗(마루 종) 恒(항상 항) 岱(뫼 대)
禪(터닦을 선) 主(주인 주) 云(이를 운) 亭(정자 정)
풀이☞ 오악은 항산(恒山)과 대산(岱山)을 종주로 하고, 봉선은 주로 운운산(云云山)과 정정산(亭亭山)에서 하였다.
註解☞ 오악(五嶽)은 항산(恒山)과 대산(岱山)을 종주로 삼음을 말한 것이며,
註解☞ 천자는 12년에 한번씩 순수 하였는데 반드시 태대(泰岱)에서 봉선(封禪)의식을 진행하였다. 운운(云云)과 정정(亭亭)은 태대아래 있는 작은 산인데, 천자가 반드시 이곳에서 유숙하며 목욕재계하고 대종(岱宗)에 제사 하였다.
79. 雁門紫塞요 雞田赤城이라
雁(기러기 안) 門(문 문) 紫(붉을 자) 塞(변방 새)
鷄(닭 계) 田(밭 전) 赤(붉을 적) 城(재 성)
풀이☞ 안문과 자새요, 계전과 적성이라.
註解☞ 안문(雁門)은 군 이름이니 병주(幷州)에 있었는데, 봄에 기러기가 북쪽으로 돌아갈 때에 이곳을 넘어가므로 이름이 된 것이다. 자새(紫塞)는 지명이니 진(秦)나라가 이곳에 장성을 쌓았는데, 흙빛이 모두 자주색이었다.
註解☞ 계전(雞田)은 옹주(雍州)에 있다. 옛날 주나라 문왕이 암탉을 얻고 왕자가 되었다. 진(秦)나라에서 하늘에 교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적성(赤城)은 기주(蘷州) 어복현(魚腹縣)에 있었다.
80. 昆池碣石과 鉅野洞庭이라
昆(맏 곤) 池(못 지) 碣(돌 갈) 石(돌 석)
鉅(클 거) 野(들 야) 洞(골 동) 庭(뜰 정)
풀이☞ 못은 곤지(昆池), 산은 갈석(碣石)이요, 늪은 거야(鉅野), 호수는 동정(洞庭) 이라
註解☞ 곤지(昆池)는 운남(雲南) 곤명현(昆明縣)에 있다. 한나라 무제는 운남을 통행하려 하여 곤명지(昆明池)를 파고서 수상전투를 익혔으며 곤지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갈석(碣石)은 북평군(北平郡) 여성현(黎城縣)에 있었다.
註解☞ 거야군(鉅野郡)은 태산(泰山)의 동쪽에 있고 동정호(洞庭湖)는 악주(岳州)의 양자강 남쪽, 팽려(彭蠡)의 서쪽에 있었다.
81. 曠遠綿邈하고巖岫杳冥 이라
曠(빌 광) 遠(멀 원) 綿(이을 면) 邈(멀 막)
巖(바위 암) 岫(묏부리 수) 杳(아득할 묘) 冥(어두울 명)
풀이☞ 광막하고 멀며, 바위와 묏부리가 높이 솟고 물이 아득하고 깊다.
註解☞ 윗 글에서 나열한 산천이 모두 텅비고 아득히 멀다.
註解☞ 암수(巖岫)는 산이 높아서 오를 수 없는 것이요, 묘명(杳冥)은 물이 깊어 측량할 수 없는 것이다.
82. 治本於農하여 務玆稼穡이라
治(다스릴 치) 本(근본 본) 於(어조사 어) 農(농사 농)
務(힘쓸 무) 玆(이 자) 稼(심을 가) 穡(거둘 색)
풀이☞ 정치는 농사를 근본으로 하고, 더욱 심고 거둠을 힘쓰게 하니라.
註解☞ 즉 제왕이 정치할 때는 반드시 농사를 근본으로 삼으니, 군주는 백성을 하늘로 여기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기기 때문이다.
註解☞ 농사를 근본으로 삼기 때문에 반드시 백성들로 하여금 봄애 심고 가을에 거두는 일에 오로지 힘쓰도록 하여 그 농사철을 빼앗지 않는 것이다.
83. 俶載南畝하고 我藝黍稷하니라
俶(비로소 숙) 載(실을 재) 南(남녘 남) 畝(이랑 묘)
我(나 아) 藝(심을 예) 黍(기장 서) 稷(피 직)
풀이☞ 비로소 남쪽 이랑에서 일하고, 내가 기장과 피를 심느니라.
註解☞ 시경 소아 대전편의 말이니, 처음으로 남쪽 이랑에서 일함을 말한 것이다.
註解☞ 시경 소아 초자편의 말이니, 전록(田祿)이 있어 제사를 받드는 자가 기장과 피를 심음을 스스로 말한 것이다.
84. 稅熟貢新하고 勸賞黜陟이라
稅(거둘 세) 熟(익을 숙) 貢(바칠 공) 新(새 신)
勸(권할 권) 賞(상줄 상) 黜(물리칠 출) 陟(오를 척)
풀이☞ 익은 곡식을 부세하고 새로운 물건을 공물로 바치며, 상으로 권장하고 내치기도하고 올려주기도 하니라.
註解☞ 농토에 대한 조세를 내되 반드시 익은 것을 사용하여 국가의 쓰임에 대비하고, 토산물을 바치되 새 것을 사용하여 종묘에 올린다.
註解☞ 농사가 이미 이루어지면 권농관이 부지런한에게 상을 주어 권면하고 게으른 자를 가려 경계하니 척(陟)도 또한 상을 주는 것이다.
85. 孟軻敦素하고 史魚秉直이라
孟(맏 맹) 軻(수레 가) 敦(도타울 돈) 素(흴 소)
史(역사 사) 魚(물고기 어) 秉(잡을 병) 直(곧을 직)
풀이☞ 맹자는 본바탕에 돈독하시고, 사어는 직간을 잘하였느니라.
註解☞ 맹자의 이름은 가(軻)이니, 어려서는 자애로운 어머님의 가르침을 받고 장성해서는 자사(子思)의 문하에서 공부하여 소양을 두터이 하였다.
註解☞ 사어(史魚)는 위나라 대부이다. 이름은 추(鰌)이고 자는 자어(子魚)인데 죽어서도 시신으로 간하였다. 공자께서 말씀 하시기를 “곧기도 하다 사어여! 나라에 도가 있을 때도 화살처럼 곧았으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도 화살처럼 곧았다.”하셨다.
86. 庶幾中庸이면 勞謙謹勅하리라
庶(무리 서) 幾(거의 기) 中(가운데 중) 庸(떳떳할 용)
勞(힘쓸 로) 謙(겸손할 겸) 謹(삼갈 근) 勅(경계할 칙)
풀이☞ 거의 중용에 이르려면, 수고로우면서도 겸손하고 삼가하고 경계하여야 하니라.
註解☞ 중용은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 않으며 지나치거나 못 미침이 없어서 평상의 이치이니 사람이 능하기 어려우나 또한 거의 힘써 이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註解☞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힘쓰고 계신공구(戒愼恐懼)하면 중용에 가까울 수 있을 것이다.
87. 聆音察理하고 鑑貌辨色이라
聆(들을 령) 音(소리 음) 察(살필 찰) 理(이치 리)
鑑(거울 감) 貌(모양 모) 辨(분별할 변) 色(빛 색)
풀이☞ 소리를 듣고 이치를 살피며, 모습을 보며 기색을 분별하니라.
註解☞ 최상의 지혜를 가진 인물들은 그 소리를 듣고서 일의 이치를 살펴본다. 예컨대 공자가 자로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서 “그것이 북쪽 변방의 살벌한 소리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
註解☞ 용모와 말과 얼굴빛을 가지고 또한 그 사람의 정을 보며 그 뜻을 분별 할 수 있으니 제나라 환공의 부인이 위나라를 치려 함을 안것과 관중이 위나라를 용서하려 함을 안 것이 이것이다.
88. 貽厥嘉猷하니 勉其祗植이라
貽(줄 이) 厥(그 궐) 嘉(아름다울 가) 猷(꾀 유)
勉(힘쓸 면) 其(그 기) 祗(공경 지) 植(심을 식)
풀이☞ 그 아름다운 꾀를 주니, 그 공경이 심기를 힘써라.
註解☞ 군자는 그 자손에게 물려줄 때에 마땅히 아름다운 계책으로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소하(蕭何)는 검소함을 물려주고 양진(楊震)은 청렴함을 물려줌과 같은 것이 모두 훌륭하게 물려준 것이다.
註解☞ 공경히 좋은 도를 심는데 힘써서, 물려주신 아름다운 계책을 실추 시키지 말아야 한다.
89. 省躬譏誡하고 寵增抗極하라
省(살필 성) 躬(몸 궁) 譏(나무랄 기) 誡(경계할 계)
寵(고일 총) 增(더할 증) 抗(겨룰 항) 極(다할 극)
풀이☞ 몸을 돌아보며 살펴 경계하고, 은총이 더하면 극함을 막아야 하니라.
註解☞ 신하가 스스로 그 몸을 살펴서 늘 비판과 풍자와 엿봄과 경계가 옴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벼슬길에 나아감을 어렵게 여기고 물러나기를 쉽게 할 것이다.
註解☞ 영광이 더욱 높아지면 마땅히 극도에 달하는 근심을 두어야 하니, 옛 사람들이 영화에 처하면 위태로움을 생각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90. 殆辱近恥하니 林皐幸卽하라
殆(위태할 태) 辱(욕될 욕) 近(가까울 근) 恥(부끄러울 치)
林(수풀 림) 皐(언덕 고) 幸(다행 행) 卽(나아갈 즉)
풀이☞ 자못 욕되고 부끄러움에 가까우면, 숲 언덕으로 나아감이 좋으니라.
註解☞ 노자가 도덕경에서 말하기를 “만족할 줄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하였다. 신하가 부귀하면서도 물러나지 않으면 반드시 위태로움과 욕을 당하여 치욕에 가깝게 될 것이다.
註解☞ 이미 그칠 줄을 알고 만족할 줄 아는 뜻이 있으면 산림 물가의 아래로 나아가 천성을 온전히 보전해야 할 것이다.
91. 兩疏見機하니 誰逼解組이리오
兩(두 량) 疏(성 소) 見(볼 견) 機(틀 기)
誰(누구 수) 逼(핍박할 핍) 解(풀 해) 組(끈 조)
풀이☞ 두 소씨가 기미를 보았으니, 누가 인끈 풀고 은퇴함을 핍박하리오.
註解☞ 두 소씨는 한나라 대부 때 태부 소광과 그의 조카인 소부, 소수였다. 상소하여 물러 가기를 원하였으니 기미를 보고 떠나 간 것이다.
註解☞ 인끈을 끌러 놓고 떠나 갔으니, 그 누가 핍박하여 그의 떠남을 막겠는가.
92. 索居閒處하고 沈默寂寥라
索(한가로울 삭) 居(살 거 閒(한가할 한) 處(곳 처)
沈(잠길 침) 默(잠잠할 묵) 寂(고요할 적) 寥(고요할 료)
풀이☞ 한가로운 곳을 찾아 거처하니, 고요하고 적막함에 잠기니라.
註解☞ 한가로이 살며 조용히 거처하니, 바로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난 자의 일이다.
註解☞ 침묵은 남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것이고, 적료는 남들과 쫓아다니고 찾아다니지 않는 것이다.
93. 求古尋論하고 散慮逍遙라
求(구할 구) 古(옛 고) 尋(찾을 심) 論(의논할 론)
散(흩어질 산) 慮(생각 려) 逍(노닐 소) 遙(노닐 요)
풀이☞ 옛것을 구하여 찾아 의논하며, 근심은 흩어버리고 소요하니라.
註解☞ 군자가 한가롭게 거처할 때에도 반드시 일삼음이 있어 고인의 출처에 대한 본말을 찾고 토론하니, 몸은 비록 물러 났어도 세상을 교화 하는데 큰 도움이 큰 것이다.
註解☞ 또 마땅히 사려를 흩어 세상일로 마음이 얽매이지 않고 소요하여 유유자적(悠悠自適)하여야 한다.
94. 欣奏累遣하고 慼謝歡招라
欣(기쁠 흔) 奏(아뢸 주) 累(여럿 루) 遣(보낼 견)
慼(슬플 척) 謝(물러갈 사) 歡(기쁠 환) 招(부를 초)
풀이☞ 기쁜 일은 아뢰며 나쁜 일은 보내고, 슬픈 일은 물리치고 즐거운 일은 부르니라.
註解☞ 한가한 곳에 살면서 잡된 생각을 흩어 버리면 기뻐하여 감상하는 정이 저절로 나오고 잡되게 얽매이는 일이 저절로 물러갈 것이다.
註解☞ 슬픈 생각이 날마다 떠나가고 기쁜 일이 날마다 올 것이다.
95. 渠荷的歷하고 園莽抽條니라
渠(개천 거) 荷(연꽃 하) 的(과녁 적) 歷(지날 력)
園(동산 원) 莽(풀 망) 抽(뽑을 추) 條(가지 조)
풀이☞ 도랑의 연꽃은 곱고 뚜렷하여, 동산은 우거지고 나뭇가지는 뻗어 오르니라.
註解☞ 개천의 연꽃이 여름을 당하여 만개하여 환하게 아름다운 향기를 손에 잡을 수 있다.
註解☞ 동산의 풀이 봄을 당하여 서로 프르러서 우북하게 빼어난 가지가 사랑스럽기만 하다.
96. 枇杷晩翠하고 梧桐早凋라
枇(비파나무 비) 杷(비파나무 파) 晩(늦을 만) 翠(푸를 취)
梧(오동나무 오) 桐(오동나무 동) 早(이를 조) 凋(시들 조)
풀이☞ 비파나무는 늦도록 푸르고, 오동잎은 일찍 시든다.
註解☞ 비파는 추운철을 만나야 꽃이 피므로 ‘늦도록 푸르다’고 한 것이다.
註解☞ 오동나무는 가을 기운을 얻으면 잎이 맨 먼저 떨어 지므로 ‘일찍 시든다’고 한 것이다.
97. 陳根委翳하고 落葉飄颻라
陳(묵을 진) 根(뿌리 근) 委(맡길 위) 翳(가릴 예)
落(떨어질 락) 葉(잎사귀 엽) 飄(나부낄 표) 颻(나부낄 요)
풀이☞ 묵은 뿌리가 땅에 쌓이고 덮히며, 떨어진 잎은 이리저리 나부낀다.
註解☞ 온갖 풀들이 겨울이 되면 마르고 떨어져 묵은 뿌리가 땅에 쌓이고 덮인다.
註解☞ 온갖 나무들이 서리를 맞으면 잎이 떨어져 앙상한 잎들이 공중에 나부끼고 춤춘다.
98. 遊鯤獨運하여 凌摩絳霄라
遊(놀 유) 鯤(큰고기 곤) 獨(홀로 독) 運(옮길 운)
凌(능멸할 릉) 摩(만질 마) 絳(붉을 강) 霄(하늘 소)
풀이☞ 곤어가 홀로 움직이며 노닐다가 붕새가 되어 붉은 하늘로 솟구처 하늘을 능멸한다.
註解☞ 곤은 장자가 말한 ‘북해의 물고기’라는 것이니 이것이 놀 때에는 홀로 푸른 바다에서 움직인다.
註解☞ 곤이 변하여 새가 되면 그 이름을 붕새라고 하는데, 등에 푸른 하늘을 지고 한 번에 구만리를 나르니, 바로 붉은 하늘에 솟구쳐 다다르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청운의길에 날아오르고, 숨어 움직이는 것이 각기 때가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99. 耽讀翫市하니 寓目囊箱이라
耽(즐길 탐) 讀(읽을 독) 翫(가지고놀 완) 市(저자 시)
寓(붙일 우) 目(눈 목) 囊(주머니 낭) 箱(상자 상)
풀이☞ 글 읽기를 즐겨 저자에서 보니, 눈을 붙이면 주머니 상자에 책을 담아 두는 것과 같았다.
註解☞ 한나라 때 상우에 사는 왕충은 집이 가난하여 학문을 좋아 하였으나 서책이 없었으므로 늘 서사(책방)로 가서 그 책을 보면 종신토록 잊지 않았다고 한다.
註解☞ 사람들은 ‘왕충이 눈을 붙여 한번 보면 주머니와 상자에 책을 넣어 두는 것이다’ 하였으니 한번만 눈을 붙여 책을 보면 잊지 아니하여 주머니와 상자속에 책을 넣어둔 것과 같았기 때문 이었다.
100. 易輶攸畏니 屬耳垣牆이니라
易(쉬울 이) 輶(가벼울 유) 攸(바 유) 畏(두려울 외)
屬(붙일 속) 耳(귀 이) 垣(담 원) 墻(담 장)
풀이☞ 말을 쉽고 가볍게 함을 두려워하는 바이니, 귀가 담장에 붙어 있음이라.
註解☞ 이것은 말을 삼가지 않으면 안됨을 말한 것이다.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면 반드시 실수를 저지르니, 이는 군자가 두려워 하는 바이다.
註解☞ 시경 소반에 이르기를 “군자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 지어다. 사람들의 귀가 담장에 붙어 있다.”하였다. 이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니 사람들의 귀가 담장에 붙어 있다고 말한 것이다. |
2018-04-21 1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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