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백암면의 동물장례식장(動物葬禮式場)에 대(對)해 허가(許可)를 내주지 않은 것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行政審判委員會)로부터 정당(正當)하다는 판정(判定)을 받았다고 2일(日) 밝혔다.

처인구에 따르면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심판위원회(審判委員會)에서 청구인(請求人) A씨가 처인구를 상대(相對)로 낸 동물장례식장 개발행위(開發行爲) 불허가처분(不許可處分) 취소(取消) 청구(請求)를 기각(棄却)했다.

청구인(請求人) A씨는 지난 5월 처인구에 백암면 백암리 일대(一帶)에 동물장례식장을 세우기 위한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申請)했다. 구는 인근(隣近) 20m 거리(距離)에 백암(白巖) 테니스장이 있는 등 주변 환경과 시설물(施設物)이 조화(調和)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判斷)해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청구인 A씨가 지난 8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개발행위 불허가 취소를 요구(要求)하는 행정심판(行政審判)을 청구했다.

심판위원회는“신청지의 20m 거리에 백암테니스장이 있고 장례식장(葬禮式場) 특성상(特性上) 대기오염 물질(物質)이 방출(放出)될 수 밖에 없어 인근 주민(住民)들과 체육시설(體育施設) 이용객(利用客)에게 부정적인 영향(影響)을 줄 여지가 있다”며 “불허가 처분은 합당(合當)하다”고 처인구의 손을 들어줬다.

백암면 인근 주민과 테니스장 이용객들은 최근(最近) 동물장례식장 건립(建立)에 대해 행정심판위원회에 반대서명(反對署名)을 제출(提出)하는 등 민원(民願)을 제기(提起)해 왔다.

구 관계자(關係者)는 “이번 행정심판위원회 기각(棄却) 결정(決定)으로 인근 주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