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예산(豫算) 올해보다 1.2%늘어난 1조(兆)8,716억(億)원 편성(編成)해 시의회 제출 -
- 100만 자족도시(自足都市) 건설(建設)·시민체감(市民體感) 교육환경(敎育環境) 조성(造成) 등(等) 6대 과제(課題) 제시(提示) -

용인시가 100만 대도시(大都市) 성장기반(成長基盤) 구축과 저비용(低費用) 고효율(高效率)의 생활밀착형(生活密着型) 사업(事業)에 중점을 둔 내년도(來年度) 예산안(豫算案)을 1조8,716억원으로 편성해 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當初) 예산인 1조8,495억원보다 1.2% 소폭(小幅) 증가(增加)에 그쳤다. 이는 정부(政府)의 지방재정개편(地方財政改編)에 따른 조정교부금(調整交付金) 감소(減少)와 순세계잉여금(純歲計剩餘金)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정찬민 시장(市長)은 이날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시정운영의 기본방향(基本方向)을 ▲100만 도시 미래상 구축 ▲100만 경제자족도시(經濟自足都市) 건설 ▲안심도시 조성 ▲따뜻한 복지구현(福祉具現) ▲시민(市民)이 체감(體感)하는 교육환경 조성 ▲시민과 교감하고 소통(疏通)하는 열린 시정(施政) 운영(運營) 등 6가지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이날 연설(演說)에서“취임 이후(以後) 2년반(半) 동안 오로지 용인시민(龍仁市民)만을 보고 달려왔다”며 “조만간(早晩間) 채무(債務)제로를 선언(宣言)할 수 있게 되고, 한곳도 없던 산업단지(産業團地)가 지금(只今)은 무려(無慮) 23곳에서 진행(進行)되고 있는 등 많은 부분(部分)이 정상궤도(正常軌道)에 오르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과(成果)를 자평(自評)했다.

내년(來年) 시정방향(施政方向)으로는 100만 도시에 걸맞는 미래상 구축을 최우선(最優先)으로 제시했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都市基本計劃)을 수립(樹立)해 20년 후 용인(龍仁)의 발전방향(發展方向)을 정립(定立)하고, 도시의 외적팽창(外的膨脹)에 따른 쇠퇴(衰退)하는 구도심(舊都心)에 시민이 참여(參與)하는 도시재생(都市再生) 지원체계(支援體系)를 구축해 지역(地域) 실정(實情)에 맞는 도시개발사업(都市開發事業)을 추진(推進)하겠다는 계획(計劃)이다.

용인레스피아 증설(增設)과 에코타운 조성 등 100만 도시에 걸맞는 친환경(親環境) 도시발전(都市發展) 기틀 조성을 강조(强調)했다.

미래 먹거리를 한 경제자족도시 건설도 중점 과제다.
정 시장은 “기업유치(企業誘致)를 통(通)한 도시성장(都市成長) 동력(動力)을 확보(確保)하고 신규(新規) 일자리 창출(創出)을 위한 지역특화형(地域特化型) 산업단지 조성에도 더욱 박차(拍車)를 가(加)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내(國內)를 넘어 해외(海外)까지 기업유치를 위해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통(流通) 물류(物流) 분야(分野)의 지리적(地理的) 강점(强點)을 이용(利用)한 경기(京畿) 동남부권(東南部圈) 물류거점(物流據點)을 개발(開發)하고, 기흥구 고매동 일대(一帶)에 추진 중인 체류형(滯留型) 관광단지(觀光團地) 조성을 적극(積極) 지원(支援)해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活性化)할 계획이다. 성장(成長)-고용(雇傭)-복지(福祉)의 선순환(善循環) 분위기(雰圍氣)를 조성하고 사회적(社會的) 경제(經濟)허브센터를 통해 청년(靑年) 창업(創業)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約束)했다.

안전분야(安全分野)에 있어서도 안전도시(安全都市) 전국(全國) 1위(位)의 명예(名譽)에 걸맞는 안전관리체계(安全管理體系)를 강화(强化)하고, 중장기(中長期) 안전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빈틈없는 안전사업(安全事業)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最近) 경주(慶州) 지진(地震) 이후 용인지역(龍仁地域)도 지진 안전지대(安全地帶)가 아니라는 사실(事實)을 명심(銘心)하고 용인형 재난대응(災難對應)시스템을 구축해 시민의 소중(所重)한 생명(生命)과 재산(財産)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복지분야(福祉分野)와 관련(關聯)해 “주민(住民)에 의(依)한, 주민을 위한, 주민주도(住民主導)의 촘촘한 복지(福祉)서비스 제공(提供)을 위해 읍면동(邑面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地域社會保障協議體)를 내실화하고 역량(力量)을 강화하겠다”며 “용인 고유(固有)의 이웃돕기 운동(運動)인 개미천사(1004) 기부운동(寄附運動)을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문화(文化)로 확산(擴散)시켜 살맛나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태교(胎敎)도시 용인의 내실(內實)있는 정책(政策)을 추진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여성(女性)의 취업(就業)·창업지원(創業支援) 및 경제적(經濟的) 자립(自立)을 위한 보육지원(保育支援)을 확대(擴大)해 엄마특별시(特別市)-맘이 행복(幸福)한 여성친화도시(女性親和都市) 정책을 지속(持續) 추진하고, 원스톱모자보건지원(母子保健支援)센터를 운영해 임신(妊娠)부터 출산(出産)까지 체계적(體系的)이고 종합적(綜合的)인 행정(行政)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채무 때문에 늘리지 못했던 교육예산(敎育豫算)도 올해보다 크게 늘렸다. 돌봄이 필요(必要)한 학생(學生)들을 대상(對象)으로 하는 방과후(放課後) 교실(敎室)을 적극 지원하고 사교육비(私敎育費) 부담(負擔) 완화(緩和)와 교육(敎育) 불평등(不平等) 해소(解消)를 위한 양질(良質)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급식실(給食室), 화장실(化粧室), 냉난방기(冷暖房器) 등 노후(老朽)된 학교시설(學校施設) 개선비(改善費)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 시장은 소통행정(疏通行政)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主要) 정책형성(政策形成) 과정(過程)에 공청회(公聽會)와 토론회(討論會)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청렴시민감사관(淸廉市民監査官)의 현장(現場) 감사(監査) 투입(投入)과 민원유발(民願誘發)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 감사 등 반부패(反腐敗) 청렴정책(淸廉政策)을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信賴)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러한 시정운영 방향에 맞춰 ‘사람들의 용인’이 제2의 도약(跳躍)을 이루어 내는 2017년이 될 수 있도록 의회(議會)와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聲援)과 지지(支持)를 당부(當付)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세출예산(歲出豫算)을 보면 사회복지분야(社會福祉分野) 4,844억원, 도로교통(道路交通) 3,384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一般公共行政分野) 1,321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觀光分野)에 1,143억원, 청소(淸掃)‧환경분야(環境分野) 1,107억원, 교육분야(敎育分野) 479억원, 보건(保健) 371억원, 산업(産業)‧중소기업(中小企業) 232억원 등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