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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錫悅, 電擊 入黨…"不確實性 除去, 正正堂堂한 政權交替"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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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30  1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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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최동현 기자 = 보수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지 148일만, 지난 6월29일 대권도전을 선언한 지 31일만의 결단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권영세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대장주'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다음달 말 시작되는 제1야당 대선 경선이 '슈퍼경선' 진용을 갖추게 됐다. 제3지대는 사실상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야권 진영이 불확실성을 크게 줄이고 대선 경선 국면에서 한발 앞서갈 기회를 얻게 되면서 본경선에 돌입한 집권 여당과의 경쟁이 가열되는 등 대선정국이 다시 한번 출렁일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한달이 조금 지났지만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입당식이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전격적인 입당 결정의 배경이 주요 관심사였다.

윤 전 총장은 "제가 사실은 조금 더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한달동안 많은 분을 만나 보니, 불확실성을 없애고 '나중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초기부터 가야겠다는 생각을 국민께 빨리 알려드리고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분들의 넓은 성원과 지지를 받기 위해서 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다음주 휴가(기간)도 있고 8월까지 끄는 것보다 국민께 제가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관련한 설명은 몇 차례의 같은 질문을 통해 계속됐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늘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면서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는 어렵다"라며 "처음에는 당적 없이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정권교체를 해나가는데 국민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음으로써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심한 지 몇 시간 안 된다"고 했다.

외연확장을 기치로 내걸었지만 입당을 통해 중도층의 이탈이 우려되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불가피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이다"라며 "그분들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것이고 결국은 방법론과 시기의 문제인데 잘 말씀드리고 큰 과업을 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입당한다고 해서 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을 안 할 것도 아니다"라며 "조금 더 효율적으로, 열심히 일하려면 더는 국민이 계속 질문하는 입당시기, 여부 이런 논란을 종식함으로써 더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이는 경선규칙 수정에 관해서는 "당에서 결정하는 바에 따르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라며 "가장 공정한 경선룰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에서 그런 원칙에 따라 정할 것이고 그것을 따를 생각이다"라고 했다.

먼저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거취에 대한 입장이 정리된 상황이다"라며 "어떤 분이 만나자고 하더라도 적극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은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에서 사퇴한지 148일, 6월29일 대권도전을 선언한지 31일만의 일이다. 2021.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준석 대표가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입당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하고는 교감이나 이런 것을 제가 지난 일요일 회동부터 가져왔다"며 "(이 대표의) 지방 일정을 몰랐고 입당 관련 인사라든지 이런 것은 다음주에 하면 되는 것이다. 충분히 교감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 장제원 의원은 이에 대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상당히 많은 대화와 조율을 했다. 입당에 대한 조율이 됐다고 본다"라며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서 꼭 대표를 만나야 한다기보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더 겸손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 광양을 방문 중이던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8월이 아닌, 7월에 입당한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일제히 환영했다.

최 전 원장은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라며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가 입당함으로써 문 정권의 최대 바람이었던 야권 분열 카드가 소멸되고 우리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기쁜 날"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멋진 경쟁을 기대한다"라며 "입당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 "야권이 모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의 가세로 당내 경선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중심으로 계파가 빠르게 형성되면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또 지지율 1위인 윤 전 총장에 대한 당내 주자들의 집중 견제로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될 수도 있다.

한편, 당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4일 대선 경선 후보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입당한 만큼 당내 대권주자들의 실질적인 상견례가 이 때 이뤄질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7.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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