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錄取 暴露戰에 極甚한 內訌 野, 李-元 진실게임 '네 탓 攻防'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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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8  1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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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반기 국회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8.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이 18일 '콩가루 집안'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당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전화 통화 중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이 대표의 '정리된다' 발언으로 당 대표와 대권 주자 간 갈등이 폭발했다.

대권 주자들은 이 대표와 원 전 지사의 책임 소재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고,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의 '불공정 경선 관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내홍을 수습하더라도 경선 기간 내내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전날 밤 이 대표가 자신과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녹취록을 교묘하게 풀어서 뉘앙스를 비틀어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저거 곧 정리된다"고 한 것이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오늘 오후 6시까지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이 대표와의 갈등이 불거진 이유가 경선준비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을 지목하며 "불공정 (경선 관리) 의도가 가장 잘 담겨 있는 서 위원장을 통해 불공정 경선이라는 기본 틀이 아무런 견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원 전 지사의 주장에 대해 별다른 반응 없이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딱합니다"라는 글만 올렸다.

다만 오후엔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지사에 녹취파일 공개 요구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추가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권주자들 사이에서도 이 대표와 원 전 지사의 녹취록 공방을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원 전 지사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 전 지사가 이 대표의 '뒤통수'를 치고 '분탕질'을 친다며 예비후보직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가만있는 윤 전 총장 팔아서 당을 흔들고 당 대표를 공격하는 희안한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며 강도높은 비판도 했다.

홍준표 의원도 원 전 지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참 유치하다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평가하며 원 전 지사를 직격했다.

홍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해서는 "젊은 당대표를 뽑았으면 모든 걸 잘 운영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무리"라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중진이나 당의 어른들이 합심해서 도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사자 사이에 내밀한 내용을 공개한 넋은 적절치 않지만, 논란이 됐다면 사실 그대로를 밝히는 것이 공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원 전 지사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이 대표의 '불공정 경선 관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공개 의원총회에서 경준위의 월권 논란과 관련, 서 위원장이 해명하겠다며 "경준위가 목적이 있는 것처럼 왜곡해 경준위의 노력을 폄훼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어 갈등이 진행 중이다. 최고위원들과 캠프가 협력해 당내 권력 투쟁에 제발 몰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몇몇 의원들이 서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고, 의총은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 재선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비공개 의총에서 이 대표의 잘못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절대다수였다. 이 대표를 두둔하는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와 대표가 임명한 서 위원장이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하지 않아 당내 갈등을 일으켰다는 얘기다.

그는 "분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당 소속 의원들이 원하는 것인데, 서 위원장이 당 대표를 흔들고 있지 않냐는 말도 나왔다"며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참고 있는 분위기에 서 위원장이 변명해서 불을 질러버린 셈이었다"고 전했다.

한 초선 의원은 "비공개 의총에서는 이 대표의 리스크가 너무 커졌다는 것과 현재 시끄러운 잡음을 당 대표가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의원은 이 대표가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것 자체로 당 대표의 역할을 잘했지만, 그것이 최대치다. 지금부터는 위험이 증가하는 부분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며 "저만해도 제 지역구 유권자로부터 이 대표를 비판하는 문자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 그런 것에 대해 의원들이 굉장히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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