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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姻戚에 火天大有 100億 건네…아들은 인척 會社 勤務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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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4  06: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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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장은지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분양업자 이모씨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김만배씨는 3일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이모씨에게 100억원을 건넸다는 보도에 대해 "이씨와의 돈거래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고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시 상세히 소명하겠다"고 입장문을 냈다. 사업상 돈거래였다는 해명이다.

박 전 특검도 "언론에 보도된 분양업자 이씨는 촌수를 계산하기 어려운 먼 친척이지만 이씨가 김만배씨로부터 돈을 수수하거나 그들 사이의 거래에 대해 관여한 사실이 없고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이씨에게 전달했고 이씨는 박 전 특검과 인척관계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2월 이씨가 대표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이씨가 운영하는 분양대행업체는 화천대유가 대장동 부지 15블록 가운데 수의계약을 통해 직접 시행에 나선 5개 블록 사업장의 아파트 분양 업무를 독차지한 곳으로 알려졌다. 5곳 가운데 4곳은 2018년 이미 분양을 완료했고 나머지 1곳은 지난달부터 분양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이씨와 박 전 특검의 관계 등을 근거로 김씨가 이씨에게 건넨 100억원 중 일부가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 전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입장문에서 "화천대유의 상임고문 당시 고문료 외에 다른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분양업자 이씨와 인척관계이긴 하지만 김씨와의 돈거래에 대해 아는 바 없고 금품을 받은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박 전 특검은 "특검 시작 이후 외부와의 접촉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최대한 자제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기존 사회적 관계가 대부분 단절됐다"면서 "김만배씨와도 관계가 단절돼 특검 이후 현재까지 통화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객관적 자료도 없는 추측성 보도를 통해 마치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듯한 의혹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며 향후 자제했으면 한다"면서 "악의적 허위보도에는 엄중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특검의 아들이 이씨가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이에 박 전 특검 측은 언론을 통해 아들이 분양대행업체가 아닌 이씨가 설립을 준비하던 다른 업체에 근무했으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다고 해명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2015년 6월부터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하다 최근 퇴직했다.

박 전 특검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소유한 대장동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았다. 당시 아파트 분양가는 6억∼7억원 수준이었는데 이 아파트의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에게 분양됐다가 계약이 취소되면서 화천대유가 관리해 온 회사 보유 물량이었다고 한다.

이에 박 전 특검은 "분양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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