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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김한길 迎入 異見…金 "冷靜해져야" 尹 "親疏 關係 아냐"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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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9  2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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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유승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입을 놓고 충돌했다. 이에 선거대책위원회 최종 출범까지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이 19일 이들 영입에 대해 "과거의 인연, 개인적인 친소관계를 갖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날렸고, 이에 윤 후보는 "인간적 친소관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의 개인 사무실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좀 냉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선거를 앞두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윤 후보의 결단을 압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어떤 사람이 중요한지를 알아야 하는데 아무나 다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김병준, 김한길 두 정치인의 영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윤 후보가 '매머드 선대위'를 고수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직이 비대하면 비효율적이다. 히틀러는 '내가 집권할 때 5만명 당원으로 했는데 지금 보니 조직만 비대해지고 상대적으로 힘이 없어진 것 같다'고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정당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선대위가 없어도 정당이 선거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정당이 그런 능력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어 내가 국민의힘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작할 때 청년의힘이라는 기구를 만들자고 해서 청년을 당에 흡수하고 정치적으로 훈련시키자고 했지만 지금은 효과가 없다.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를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선거 캠프라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해서 표를 극대화하는 것에 포커스(초점)를 맞춰야 하는데 어떤 특정인을 어느 자리에 배치하는 것에 관심을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임선대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지 내가 이해를 못 하겠다. 그 점에 대해서는 내가 윤 후보에게 분명히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 선대위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요란하게 사람만 잔뜩 늘려 만들었는데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니 내부적 불만도 나오는데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는다면 윤 후보가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금방 떠오르지 않겠는가. 남이 잘못을 저지른 것을 똑같이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천만의 말씀"이라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에 "제가 (선대위에) 모시려고 한 것이지 인간적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윤 후보는 또 "그분들(김병준·김한길) 안 지 얼마 안 된다"며 친소관계만으로 선대위에 영입하려고 접촉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병준 전 위원장은 도와준다고 말씀했고, 김한길 전 대표는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인데 그래도 도와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윤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특검을 수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학교(초등학교) 학생에게 이야기해도 먹히지 않을 물타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한 비리가 뭔지 아나? 뭔가?"라고 거듭 물으며 "뭔지 모르겠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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