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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冷靜해져야" 尹 "親疏아냐"…이견 속 김한길側 '不快'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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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0  0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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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K-PET FAIR)일산' 행사에 참석해 강아지를 안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김유승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입을 놓고 충돌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터져나오면서 최종 출범까지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이 19일 이들 영입에 대해 "과거의 인연, 개인적인 친소관계를 갖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날렸고, 이에 윤 후보는 "인간적 친소관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의 개인 사무실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좀 냉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선거를 앞두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윤 후보의 결단을 압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어떤 사람이 중요한지를 알아야 하는데 아무나 다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김병준, 김한길 두 정치인의 영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상임선대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지 내가 이해를 못 하겠다. 그 점에 대해서는 내가 윤 후보에게 분명히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캠프라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해서 표를 극대화하는 것에 포커스(초점)를 맞춰야 하는데 어떤 특정인을 어느 자리에 배치하는 것에 관심을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천만의 말씀"이라고 일축했다.

이는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는 윤 후보 측 말과는 결이 다르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이미 윤 후보와 두 분 간에는 여러 차례 깊은 대화를 통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이견은 사소한 부분이고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입장을 맞받았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 전 대표 영입에 대해 "제가 (선대위에) 모시려고 한 것이지 인간적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분들(김병준·김한길) 안 지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병준 전 위원장은 도와준다고 말씀했고, 김한길 전 대표는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인데 그래도 도와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대표 측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 전 대표 측 임재훈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꽃가마를 태워 모셔도 부족할 판에 국민의힘 일부에서 김한길 대표를 반대하거나 비토하는 행태에 대해 안타까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김 대표가 갖고 있는 정치적 파괴력을 과소평가하고 깎아내리는 일부 언사에 대해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2016년 5월 당시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19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5.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을 향해 "김종인 전 위원장을 어떤 식으로든 등 떠밀려는 익명 인터뷰는 국민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나(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이는 윤 후보 측 핵심 정무 관계자라고 밝힌 인물이 어제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지 않을 경우 총괄 선대위원장에 영입할 인사를 3~4배수로 준비해 두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전화해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거간꾼'(사고파는 사람 사이에 들어 흥정을 붙이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게 상당히 위험하단 걸 다들 인지하셨으면 좋겠다"고 윤 후보 측에 재차 경고했다.

선대위는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을 김종인 전 위원장이 맡고, 사회적 약자와 청년, 국민 통합을 키워드로 한 후보 직속의 3개 위원회를 둘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전 위원장을 이 대표가 당연직으로 들어가는 상임선대위원장 등 비중 있는 자리에 합류시키고, 김 전 대표는 화합혁신위원회(가칭) 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게 윤 후보의 구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사람에 대한 갈등이 아니라 선대위 콘셉트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머드나 통합형 선대위와 혁신형, 실무형 선대위 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나오는데 그 안에 여러 조직이 있다"며 "선대위 조직은 간소화하되 후보 직속의 특위를 만드는 게 다 타협을 위한 중간과정으로 생각하고 국민이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 해링턴스퀘어에서 열린 58주년 경우의 날 기념식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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