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성경(漢文聖經)1912시편(詩篇 第39篇)

(此大衛所作之詩使伶長耶杜頓歌之)
[지휘자에게. 여두툰. 시편. 다윗]

시39:1 我嘗云 我必勤愼行爲 免舌犯罪 當惡人在前我必封閉我口
나는 말하였네. “내 혀로 죄짓지 않도록 나는 내 길을 지키리라. 악인이 내 앞에 있는 동안 내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시39:2 我緘默寂靜卽好言亦不出口 痛苦更爲迫切
나는 행복에서 멀리 떨어진 채 벙어리 되어 말없이 잠자코 있었네. 그러나 내 아픔이 솟구쳐 오르고

시39:3 我心在身中發熱 默想之時 如火焚燒 乃啓口出言
내 마음이 속에서 달아오르며 탄식으로 울화가 치밀어 내 혀로 말하였네.

시39:4 求主使我得識己身有終 年壽幾何 乃知生命無常
“주님, 제 끝을 알려 주소서. 제가 살 날이 얼마인지 알려 주소서. 그러면 저 자신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되리이다.

시39:5 主賜我生命 長不過掌 生存之年 在主前如同無有 一切世人 雖然堅立 亦是虛幻 細拉
보소서, 당신께서는 제가 살 날들을 몇 뼘 길이로 정하시어 제 수명 당신 앞에서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으로 서 있을 뿐. 셀라

시39:6 人生存世猶如幻影 營謀皆是枉然 積蓄不知誰取
인간은 한낱 그림자로 지나가는데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며 쌓아 둡니다. 누가 그것들을 거두어 갈지 알지도 못한 채.

시39:7 主歟 如今我何所指望 我所仰望者惟主
그러나 이제 주님, 제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저의 희망은 오직 당신께 있습니다.

시39:8 求主救我於一切愆尤 莫使我受愚妄人之侮謗
저의 모든 죄악에서 저를 구하여 주소서. 미련한 자의 놀림감으로 저를 내주지 마소서.

시39:9 此乃主之所行 我惟緘默不啓口
당신께서 하신 일이기에 저는 벙어리 되어 제 입을 열지 않습니다.

시39:10 主所降於我之災罰 求主除之 我在主手受責 幾乎滅亡
당신의 재앙을 제게서 거두소서. 당신 손이 내리치시니 저는 시들어 갑니다.

시39:11 主因愆尤罰人 人之精華消損 如被蟲蝕 世人固爲虛幻 細拉
당신께서는 죗값으로 인간을 벌하시어 좀벌레처럼 그의 보배를 사그라뜨리시니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일 따름입니다. 셀라

시39:12 求主聽我禱告 側耳聽我籲懇 我眼流淚 求主垂顧 我寄居主前 猶如客旅 與我列祖無異
제 기도를 들으소서, 주님. 제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소서. 제 울음에 잠자코 계시지 마소서. 저는 당신 집에 사는 이방인, 제 조상들처럼 거류민일 따름입니다.

시39:13 在我去而不返之先 求主畧寬容我 使我仍復健壯(健壯或作爽快)
제게서 눈을 돌리소서. 제가 떠나가 없어지기 전에 생기를 되찾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