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찰대(警察大) 부지로 경기도청사(京畿道廳舍) 유치를 촉구하는 범시민(汎市民) 서명운동(署名運動)에 12만명에 가까운 시민(市民)이 동참(同參)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사 유치 용인시민(龍仁市民) 추진위원회(推進委員會)(위원장 안영희)는 12일 용인시청(龍仁市廳)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1월18일 발대식(發隊式)을 가진 후(後) 최근(最近)까지 벌인 범시민 서명운동에 11만 9,477명(名)이 동참해 서명부와 건의문(建議文)을 경기도 민원실(民願室)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推進委)는 이날 ‘경기도 신청사(新廳舍) 옛 경찰대 부지 이전(移轉)’을 촉구하는 건의문에서 “최근 국토(國土)교통부가 경기융합타운 개발계획(開發計劃)을 승인(承認)했다고 하지만 옛 경찰대 부지가 도청사로서 최적(最適)의 조건(條件)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변(變)함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持續的)으로 유치활동(誘致活動)을 벌일 생각”이라고 주장(主張)했다.

추진위는 또 “옛 경찰대 부지가 지니고 있는 장점(長點)으로 수천억(數千億)원의 국민혈세(國民血稅) 절감(節減), 4배(倍)나 넓은 부지면적(敷地面積), 지리적(地理的) 접근성(接近性) 유리(有利), 쾌적(快適)한 자연환경(自然環境) 등(等) 4가지”라는 점(點)을 거듭 강조(强調)하고 “절감된 재원(財源)은 1,300만 경기도민(京畿道民)의 복지(福祉)와 균형발전(均衡發展)을 위해 사용(使用)하면 훨씬 더 유용(有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같은 이유(理由)로 용인시민 모두의 뜻과 염원(念願)을 담아 건의(建議)한다”며 “경기도는 도(道)의 균형발전과 상생(相生), 그리고 경기도의 미래(未來)를 위해 경찰대 부지로의 도청(道廳) 이전을 심도(深度) 있게 검토(檢討)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경기도 시장(市場)·군수(郡守)와 475명(名)의 경기도 광역(廣域)·기초(基礎) 지자체(地自體) 의원(議員)들에게도 협조(協助) 서한(書翰)을 보내는 등 적극적(積極的)으로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도지사(道知事) 면담(面談) 신청(申請)을 비롯해 용인시민뿐 아니라 경기도민을 대상(對象)으로 도청 유치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