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고속도(嶺東高速道) 건설로 단절(斷絶)…반(半)토막난 용인 다시 연결하는 것 -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嶺東高速道路) 개통(開通)으로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사이에 두동강난 ‘한남정맥’의 석성산~할미산성구간이 46년만인 올해 연말 연결된다.

한반도(韓半島) 13정맥(靜脈) 중 하나인 한남정맥은 경기도(京畿道) 안성시 칠장산에서 김포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이번 연결이 정맥(精脈)을 잇는다는 중요(重要)한 의미(意味)를 지니게 된다.

용인시는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된 한남정맥 석성산~할미산성 등산로 구간에 보도교량(步道橋梁)을 설치(設置)하는 ‘단절등산로(斷絶登山路) 연결사업(連結事業)’에 도비(道費) 10억(億)원을 확보(確保), 사업(事業)이 탄력(彈力)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비 확보에는 용인 지역(地域) 경기도의원(京畿道議員) 인 김치백 의원(議員)의 적극적(積極的)인 지원(支援)이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총(總) 48억의 공사비(工事費)를 투입(投入)해 오는 5월쯤 착공(着工)해 연말까지 완공(完工)할 예정(豫定)이다.

연결다리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인근(隣近) 상부(上部)에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581-7~기흥구 동백동 산15-1구간을 잇는 길이 168m 폭(幅) 3m규모(規模)로 건설된다.

이곳 등산로 연결은 지난 2015년 시민(市民)들이 ‘한남정맥연결(漢南靜脈連結)다리 추진위원회(推進委員會)’를 결성(結成)하는 등(等) 숙원사업(宿願事業)이었으며 정찬민 시장(市長)도 적극(積極) 추진(推進)에 나섰다.

시(市)는 그해 산림청(山林廳)으로부터 국비(國費) 1억원을 확보해 용역(用役)을 실시(實施)하고 지난해 국비 10억원을 이우현 국회의원(國會議員)이 확보해 기본(基本) 및 실시설계(實施設計)에 착수(着手)하는 등 사업추진(事業推進)에 노력(努力)을 기울여왔다.

정찬민 시장(市長)은 “한남정맥 연결사업은 반(半)토막난 용인을 다시 연결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등산로가 연결되면 등산(登山) 동호인(同好人)들의 안전(安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