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용인 향토 시인 巨津 민선기 선생

끝내
비껴 지나가지 못한
코로나.

으실 으실!
온몸 욱씬 욱씬!
편의점에 달려가서
구입한
간이 검사기구
한 줄
선명하게 빨간 줄이
아호! 쾌재를

오후 들어
온몸 몸살기가 점점
보건소에 가서
검사 받아 보라는
주변인에 권고

검사
그리고 결과를
통보받기 까지 하루
참 긴 시간
기다림은언제나 지루했다.
결과는 양성판정
큰 소리도 쳐봤다.
무섭지 않다고~

먼저코로나에
걸린 사람들보고
비웃음도 가져봤다.
얼마나
준비 없는 행동을 했을까 하며

나도 나름
마스크며, 여러 사람
모이는 곳도 피하고
손도 열심 닦고
정부 방침 따라
열심 해 보았건만
양성 판정이라니~

허무함
알 수 없는 분노
그러나 끝까지
국민 한사람 도리를 다해
격리하라는 방침에
순응
긴 인생여정
잠시 쉬어간다 생각하고
방안에 꾹 처박혀
열심
천자문도 써보고
익힐 계획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