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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속의 삶의 智慧 -百里負米(백리부미)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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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7  07: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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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속의 삶의 智慧 - 百里負米(백리부미)
百 : 일백 백 里 : 이 리 負 : 질 부 米 : 쌀 미

[출전] :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 편
[풀이] : 백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 쌀을 진다는 말로, 가난하게 살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갖은 고생을 하며 부모의 봉양을 잘하는 것을 뜻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는 효성이 지극하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

하루는 자로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곳으로 갈 때에는 땅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고 쉬게 되고, 집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모실 때에는 봉록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관리가 됩니다.
 

옛날 제가 두 부모님을 섬길때는 항상 명아주잎과 콩잎과 같은 나쁜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직접 쌀을 백 리 밖에서 져 오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남쪽의 초(楚)나라에서 관리가 되었을 때는 수레는 백 대나 되었고, 창고에 쌓아 놓은 쌀이 만 종(鍾;1종은 6석 2두)이나 되었으며, 깔개를 포개 놓고 앉아 솥을 늘어놓고 먹었는데, 명아주잎과 콩잎을 먹고 직접 쌀을 지고 가기를 원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마른 물고기를 묶어 놓은 것은 어찌하여 썩지 않습니까? 두 양친의 수명은 흰 말이 달려 지나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간일 뿐입니다.

공자가 감탄하며 말했다.

자로가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살아 계실 때는 힘을 다해 섬김과 죽은 후에는 그리움을 다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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