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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건 처리한 국회의장 사퇴" vs "정직한 대통령 된다더니, 기억력 처벌"국민의힘,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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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01  0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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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미애,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미애,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30일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적반하장식 협박"이라고 강하게 맞서면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더 가팔라지게 됐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의안과에서 결의안을 제출하며 "국회의장이 당초 의사일정에 없던 박진 외교부장관의 해임건의안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일방적으로 강제처리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밝혔다.
 
송 수석은 "국회의장은 특정 정당과 정파에 편중되지 말고 중립의 위치에서 국회를 이끌어야한다"며 "김진표 의장은 민주당이 제기한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민의힘과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사일정변경에 동의하며 중립성에 대한 국회법 취지를 정면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관례적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는 날에는 쟁점이 있는 사안을 한 번도 안건에 올린 적이 없다"며 "여야 간 첨예하게 쟁점이 되는 안건에 대해 국회의장이 마지막까지 조정하지 않고 상정하면서, 우리당에서는 국회의장이 제대로 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회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국회의 결정사항을 수용해야 한다"며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유감표명과 외교장관의 사과와 인사조치가 있으면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을 철회해달라는 의장의 합리적인 중재를 일거에 거부한 건 윤석열 대통령이고, 의장을 대상으로 사퇴 권고안을 낸다면서 적반하장식 협박에 나선 건 여당"이라며 "이게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정치집단인가, 막무가내 먹통정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국민 사과와 외교라인 쇄신 없이 뭉개고 간다는 건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준 마지막 기회를 걷어차지 말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절대 거짓말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영상을 틀며 "윤석열 대통령은 거짓말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헌신짝처럼 내버렸다"며 "윤 대통령의 기억력도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 앞으로 몰려갈 게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왜 그런 욕설을 하셨냐'며 대통령에게 따져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욕설을 귀로 들었는데 그렇다면 전 국민들의 청신경 달팽이관도 조작됐냐"며 "국민의힘 난청환자들에게 복지 차원에서 난청치료예산을 대폭 증액해 귀를 치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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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cryst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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