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남동(南東) 명지대학교(大學校) 캠퍼스 뒤 함박산에 시민(市民)들이 산책(散策)을 즐길 수 있는 임도가 조성(造成)된다. 또 처인구 이동면 시궁산에는 묵리 영보수녀원에서 원삼면 학일리까지 단절된 임도망 구축(構築)이 완료(完了)된다.

용인시는 올해 7억(億)9천만(千萬)원의 사업비(事業費)를 들여 함박산과 시궁산에 임도길 2.7㎞를 오는 8월말(月末)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함박산 임도는 명지대 후문 엘펜하임 아파트 인근(隣近)에 조성된 기존(旣存) 임도(1.5㎞)에서 처인구 남동 신기저수지까지 1.3km 구간(區間)에 추가(追加) 조성된다.

임도는 원래 산림(山林)을 효율적(效率的)으로 관리(管理)하기 위(爲)해 차량진입(車輛進入)이 가능(可能)한 산길을 조성하는 것이지만 이곳은 도심(都心)에 위치(位置)해 있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空間)을 겸하도록 하는 것이다.

바닥에 친환경(親環境) 야자(椰子)매트를 깔아 걷기에 편하게 하고 길 옆에는 휴게의자(休憩椅子)와 정자(亭子)를 설치(設置)하고 메타세콰이어와 벚나무 등(等) 수목(樹木)도 새로 심을 계획(計劃)이다.

시궁산에는 기존에 조성돼 있는 국유림(國有林)과 사유림(私有林) 사이에 단절돼 있는 1.4km를 연결해 이동면 묵리 처인CC후문부터 원삼면 학일리 방향(方向)까지 총(總) 15km의 임도를 완성(完成)하는 것이다. 이 임도가 완성되면 홍수(洪水)나 산불 등 재해(災害) 발생시(發生時)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市) 관계자(關係者)는 “앞으로도 쉼터가 있는 임도와 산림관리(山林管理)를 위한 임도를 꾸준히 조성하고 이미 조성된 임도의 구조개량(構造改良)과 보수(補修) 등도 추진(推進)해 산림 재해예방(災害豫防)에 만전(萬全)을 기(期)할 방침(方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