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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① 다를 이 ② 나눌 이 ③ 괴상할 이
義 ① 옳을 의 ② 맺을 의 ③ 뜻 의
議 ① 의논할 의 ② 말할 의 ③ 꾀할 의
「異義」와「異議」는 똑같이 「이의」라고 발음되어도 그 의미는 분명히 구별된다.
「異義」는 ‘다른 의미’,「異議」는 ‘다른 의견, 반대 의견’의 뜻이다.「義」와「議」는 音(음)이 같고 글자 모양도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쉬우나 그 속뜻을 살피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
「義」에는 ‘뜻, 의미’라는 말뜻이 있어 ‘同義語(동의어), 意義(의의). 疑意(의의),’ 등에 쓰인다. 대학의「강의」라고 할 때도「講議」라고 잘못 쓰는 사람이 많지만「講義」가 바른 표기이다. 학문의 의미를 강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당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항의할 때의 항의는「抗議」라고 써야 하는데 이는 반대 의견을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에「議」를 쓰는 것이다.
「異」는 사람이 두 손을 들어 귀신의 가면(假面)을 뒤집어 쓴 모양을 본뜬 글자로 그 모양이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데 에서 “다르다”, “괴상하다”라는 뜻을 나타내어 異議(이의), 異端(이단) 등에 쓰이고,
「義」는 양 양(羊)에 나 아(我)를 받쳐 놓은 글자로 나의 마음씨를 양 같이 착하게 가진다하여 “바르다”, “옳다”“ 정당하다”라는 뜻이 되어 ‘信義(신의), 義擧(의거) 등의 말에 쓰인다.
이밖에 ‘거짓’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피를 나누지 않은 사람을 血族(혈족)취급하는 ‘義父(의부), 義母(의모), 義兄弟(의형제)’등이 있고, 실물 대용품으로 ‘義足(의족), 義齒(의치)’등에도 쓰인다.
반면「議」는 말씀 언(言)에 옳을 의(義)를 짝지은 글자로 올바른 결론을 얻기 위하여 서로 말을 나눈다는 데서 “의논하다” ,“꾀하다”, “말하다”,“의견” 등의 뜻을 가지고 있어 審議(심의), 不可思議(불가사의)’ 등의 단어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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