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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동백
안종운  |  ahnjw45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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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28  09: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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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ahnjw4555@hanmail.net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사진 ; 용인 향토시인 巨津 민선기 선생

임과 함께
손 맞잡고
남해 먼 섬 거문도

초록 두툼한 이불
붉은 동백
얼굴 내밀고서
임과 나를
반겨주었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 년
지났는가

임과 이별 후
붉은 동백꽃 보려고
몇 번을
남해로 갔지

임을 그리고
헤어짐을
애달퍼 하며
눈시울을 적시였던가!

올해도
붉은 동백꽃은
무심히
초록이불 덮고
피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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