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부(一部) 임시(臨時) 개통됐던 국도(國道)43호선(號線) 상현지하차도 공사(工事)가 착공 9년만에 모두 완료(完了)돼 28일 준공(竣工)됐다. 이에 따라 상현교차로(交叉路)와 광교삼거리(三거리) 일대(一帶) 교통정체(交通停滯)가 크게 완화(緩和)될 전망(展望)이다.

용인시는 지난 2009년 착공한 수지구(水枝區) 상현동 일대 상현지하차도 공사를 모두 끝내고 이날 완전 개통했다고 밝혔다. 지하차도는 상현교차로에서 광교삼거리에 이르는 길이 1,065m에 왕복(往復) 4차선(車線)으로 사업비(事業費)는 884억(億)원이 투입(投入)됐다.

시는 시민(市民) 불편(不便)을 줄이기 위(爲)해 상부공사(上部工事)가 완료되기 전(前)인 지난해 9월 지하차도를 임시 개통한 뒤 이번에 나머지 공사를 마치고 완전히 개통한 것이다.

수원(水原)과 용인(龍仁)을 잇는 주요(主要) 간선도로(幹線道路)인 국도 43호선(號線)의 상현교차로와 광교삼거리 구간(區間)은 하루 평균(平均) 12만여대(萬餘臺)의 차량(車輛)이 통과(通過)하는 교통(交通) 요지(要地)이다.

이번 지하차도 완전 개통으로 수원↔수지간 이용차량(利用車輛)들이 광교교차로와 상현교차로에서 신호대기(信號待機)를 하지 않고 바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地域)은 상현교차로 지하화(地下化) 설계(設計)가 진행(進行)되던 중 갑자기 광교지구(地球) 개발(開發)이 시작(始作)되면서 통행량(通行量)이 급증(急增)하는 바람에 공사가 지체(遲滯)됐다.

용인시 관계자(關係者)는 “장기간(長期間)에 걸친 공사가 비로소 완료돼 시민불편(市民不便)이 크게 해소(解消)하게 됐다”며 “특히 임시로 설치(設置)한 복공판(覆工板)을 뜯어내고 상(上)·하수도관(下水道管)과 통신망(通信網) 등(等)을 설치하는 상부공사(上部公使)가 전체(全體) 공정(工程)의 30%에 달(達)하는 어려운 공사였다”고 설명(說明)했다.

이 지역 주변(周邊)에 거주(居住)하는 우남숙 상현1동(洞) 통장(通帳)은 “기나긴 공사로 인해 동네 주민(住民)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깨끗하게 완성(完成)된 도로(道路)를 차(車)들이 달리는 것을 보니 시원하고 좋다”며 “그간 고생(苦生)한 시(市) 관계자들께 감사(感謝)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