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용인(龍仁)에 첫 금연아파트가 지정된 이후 5개월여(個月餘)만에 7개(個) 아파트단지(團地)로 늘어나는 등(等) 금연아파트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용인시는 1일 기흥구 중동 참솔마을 월드메르디앙아파트 966세대(世代)를 금연아파트로 신규(新規)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6일 마북동 구성자이3차 아파트가 제(第)1호(號)로 지정된 이후 7번째 다. 이에 따라 용인시 관내(管內) 금연아파트는 7개 단지에 총(總) 5,124세대로 늘었다. 용인시내(龍仁市內) 아파트가 23만(萬)562세대(世代)인 점(點)을 감안(勘案)하면 약(約) 2%에 달(達)한다. 지역별(地域別)로는 기흥구(器興區)가 4곳, 수지구(水枝區)가 3곳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전체(全體) 966세대 중(中) 55%에 달하는 533세대가 찬성(贊成)해 지난달 기흥구보건소(器興區保健所)에 금연아파트를 신청했다. 금연아파트는 지난해 9월 개정(改正)된 국민건강증진법(國民健康增進法)에 따라 공동주택(共同住宅) 세대(世帶)의 2분(分)의 1이상(以上) 동의(同意)를 얻어 관할(管轄) 보건소(保健所)에 신청하면 된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자회(入住者會)는 이달 중 복도(複道)와 계단(階段),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地下駐車場) 등 4곳에 금연구역(禁煙區域) 안내표지판(案內標識板)을 설치(設置)할 계획(計劃)이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3개월간(個月間)의 계도기간(啓導期間)을 거쳐 8월1일부터 금연구역 흡연시(吸煙時) 10만원 이하(以下)의 과태료(過怠料)가 부과(賦課)된다.

보건소 관계자(關係者)는 “금연아파트들이 단지내(團地內)에 담배꽁초가 줄어드는 등 청결해지고 흡연자(吸煙者)들도 스스로 조심(操心)하는 등 주민(住民)들의 경각심(警覺心)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파트내(內) 간접흡연(間接吸煙) 피해(被害)를 예방(豫防)하고 금연환경(禁煙環境)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금연아파트 확산(擴散)에 노력(努力)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