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① 나타날 현 ② 이제 현 ③ 옥빛 현
象 ① 코끼리 상 ② 형상 상
像 ① 형상 상 ② 닮을 상 ③ 본뜰 상

“어제 찍은 필름을 「현상」해 보아야겠다.”할 때 「現象」인가?「現像」인가?

「現象」은 ‘눈앞에 나타나 보이는 사물의 형상’혹은 철학적 의미로 ‘본질이나 본체의 바깥으로 나타나는 상’을 뜻하며,

「現像」은 ‘사진술에서 노출된 필름을 환원제로 처리하여 찍혀진 상이 나타나게 하는 일’을 뜻한다. 그래서 「現像」이라 해야 옳다.

「現」은 구슬 옥(玉)에 나타날 현(見)을 짝지은 글자로 옥돌을 갈고 닦으면 아름다운 빛이 나타난다 하여 “나타나다”의 뜻이 되어 現在(현재), 實現(실현) 등에 쓰이고,

「象」은 코끼리의 옆모습을 본뜬 글자로 그림으로 코끼리의 모양을 그린다는 데서 “형상”의 뜻이 생겼으며 象徵(상징), 象牙(상아) 등에 쓰이며,

「像」은 사람 인(亻)에 코끼리 상(象)을 짝지은 글자로 사람이 그린 코끼리의 모양이 진짜 코끼리와 닮았다는 데서 “형상”의 뜻이 되어 肖像(초상), 物像(물상)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