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도시첨단(都市尖端)산단 전환 제안에 사업 규모대폭(大幅) 확대(擴大) -

용인시에 800여개(餘個) 병상(病床)을 갖춘 ‘대형종합병원’이 기흥구 중동에 들어선다. 그동안 전문(專門) 의료(醫療)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종합병원(綜合病院)이 없어서 시민(市民)들이 겪어 온 불편(不便)을 해소(解消)하게 된다.

이는 정찬민 용인시장(龍仁市長)이 도시첨단산업단지(都市尖端産業團地) 조성방안(造成方案)을 제안하면서 3년여(年餘) 지연됐던 병원 건립공사(建立工事)가 국면(局面) 전환을 맞고 추진(推進)에 급(急)물살을 탄 성과(成果)다. 용인시의 끈질긴 투자유치(投資誘致) 세일즈행정(行政)이 결실(結實)을 거둔 것이라는 평가(評價)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이 기흥구 중동 724-1번지(番地) 일대(一帶)에 2880억(億)원을 투입(投入)해 지하(地下) 4층(層), 지상(地上) 13층 규모로 짓는 종합병원이다.

2008년에 종합의료시설(綜合醫療施設)로 도시계획시설(都市計劃施設) 결정(決定) 후(後) 롯데건설이 시공사(施工社)로 참여(參與)해 2012년 5월 첫 삽을 떴다.

하지만 연세의료원(醫療院) 측(側)은 자금난(資金難)과 불확실(不確實)한 의료환경(醫療環境) 등(等)의 이유(理由)로 지상 2층까지 기초(基礎) 골조공사(骨組工事)만 마무리한 채 2014년 12월 공사(工事)를 중단(中斷)했다. 또 병원 건립(建立)만으로는 사업성(事業性)이 낮다는 이유로 건립 재개(再開)를 주저(躊躇)해 왔다.

이에 정 시장(市長)은 지난해부터 병원을 포함(包含)한 의료복합단지(醫療複合團地) 유치(誘致)를 위해 10회(回) 이상(以上) 연세의료원 측과 면담(面談) 및 관계자(關係者) 회의(會議)를 갖고 끈질기게 설득(說得)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면담과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理事長) 접견(接見) 등 적극(積極) 행보(行步)를 통(通)해 원활한 사업 추진방안(推進方案)을 논의(論議)했다.

특히 종합의료시설로 지정(指定)돼 있는 기존(旣存) 부지(敷地)를 포함해 이 일대 토지이용계획(土地利用計劃) 변경(變更)을 통해 산업용지(産業用地), 복합용지(複合用地), 지원시설용지(支援施設用地)를 포함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안(事業案)을 적극 제안하고 의료원의 투자(投資)를 설득한 것이다.

이에 연세의료원이 지난해 12월 25일 동백세브란스 건립부지(建立敷地)를 포함한 20만8973㎡에 종합병원과 첨단의료산업체(尖端醫療産業體), 의학연구소(醫學硏究所) 등이 들어서는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投資意向書)를 용인시에 접수(接受)했다.

시는 경기도(京畿道)에 산업단지(産業團地) 물량배정(物量配定) 신청(申請), 국토부(國土部)에 산업단지 지정계획(指定計劃) 반영(反映) 신청 등의 절차(節次)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6월 5일 병원 재착공식(再着工式) 및 산단 조성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이다.

향후(向後) 국토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산업단지 승인(承認) 신청 등을 거쳐 연말(年末)에는 산업단지 승인을 고시(告示)한다는 계획(計劃)이다. 연세의료원 측은 2020년에 병원 및 산업단지 공사를 준공(竣工)할 방침(方針)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그동안 부단(不斷)한 노력(努力)을 기울여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100만 용인시민(龍仁市民)들에게 양질(良質)의 의료서비스를 제공(提供)할 수 있는 첨단(尖端) 의료인프라를 갖추게 돼 도시(都市) 성장(成長)에 탄력(彈力)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시장은 “대형종합병원이므로 병원 이용자(利用者)를 위한 대중교통(大衆交通) 등 각종(各種) 기반시설(基盤施設)이 대폭 확충(擴充)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最大限)의 지원(支援)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