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의 건전(健全)한 만남을 주선(周旋)해 결혼을 장려(奬勵)하는 ‘매력남녀(魅力男女) 커플매칭’ 행사를 통해 결혼에 성공(成功)하는 첫 커플이 나왔다.

용인시는 지난해 5월 첫 개최(開催)한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에서 커플을 맺은 김모씨(39.남)‧구모씨(38.여)가 1년간(年間) 사귄 끝에 오는 17일 결혼식(結婚式)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女性團體協議會) 주관(主管)으로 지난해 총(總) 7회(回) 열린 커플매칭 행사에서 150여명(餘名)의 미혼남녀가 참여(參與)했는데 결혼에 이르게 된 커플은 이들이 처음이다.

김씨는 “30대 후반(後半)이라는 늦은 나이에 용인시가 마련해준 행사에서 인생(人生)의 짝을 만나고 1호(號) 결혼 커플이 되는 행운(幸運)을 얻어 너무 기쁘다”며 “주위(周圍)에 커플매칭 행사를 많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關係者)는 “최근(最近) 젊은이들이 결혼을 미루고 출산율(出産率)이 떨어져 사회문제(社會問題)가 되고 있는데 미혼남녀의 결혼장려(結婚奬勵) 행사가 실제(實際) 결실(結實)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결혼에 이르는 커플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