憤 ① 분할 분 ② 결낼 분
怒 ① 성낼 노 ② 세찰 노 ③ 위세 노
忿 ① 떨칠 분 ② 힘쓸 분 ③ 성낼 분

‘「분노」에 불탄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때는「분노」라는 단어를「怒憤」와「忿怒」두 가지로 써도 된다.「憤怒」나 「忿怒」는 “분해 성냄”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려 쓰지 않아도 된다.

「憤」은 마음 심(忄=心)에 클 분(賁)을 짝지어 놓은 글자로 마음속으로 크게 못마땅하여 분하게 여기고 화를 낸다는 뜻으로 憤慨(분개), 憤怒(분노) 등에 쓰이며,

「怒」는 종 노(奴)에 마음 심(心)을 받쳐 놓은 글자로 혹사를 당하는 종의 마음에 울분이 가득하다는 데서 “성내다”의 뜻이 되어 怒氣(노기), 怒濤(노도) 등에 쓰이고,

「忿」은 나눌 분(分)에 마음 심(心)을 받쳐놓은 글자로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이리저리 나누어져 성낸다”의 뜻이 되고, 忿怒(분노), 忿懟(분대)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