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국가유공자(國家有功者)의 집입니다”
용인시에 거주(居住)하는 국가유공자 1만2천여명의 주택(住宅)에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문패가 부착된다.

용인시는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市民)들에게 나라사랑 정신(精神)을 함양(涵養)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를 만들어 이달부터 읍(邑)‧면(面)‧동(洞) 주민(住民)센터에서 배포하고 있다고 9일(日) 밝혔다.

문패는 가로11cm×세로6cm×두께0.4cm의 동판(銅板)에‘국가 유공자(有功者)의 집’이라는 문구(文句)가 적혀 있으며, 문구 위에는 태극기(太極旗) 문양(文樣)이 새겨졌다.

전달(傳達) 대상(對象)은 애국지사(愛國志士) 183명(名), 무공수훈자(武功受勳者) 2,488명, 상이군경(傷痍軍警) 1,676명, 6.25참전유공자(參戰有功者) 2,114명, 월남전(越南戰) 참전유공자 3,454명, 기타(其他) 국가유공자 등(等) 총(總) 1만2천여명이다.

유공자 본인(本人)이나 가족(家族)이 국가유공자증(國家有功者證)이나 신분증(身分證)을 가지고 주소지 관할(管轄) 주민센터를 방문(訪問)해 수령(受領)하면 된다.

정찬민 시장(市長)은 9일 오전(午前) 처인구(處仁區) 마평동에 위치(位置)한 6.25참전유공자회(參戰有功者回) 유오희 회장(會長)(84)의 집을 방문해 직접 문패를 달아주며 감사(感謝)의 마음을 전(傳)했다.

유(柳) 회장은 “문패를 보니 새삼 참전자(參戰者)로서 명예(名譽)와 자부심(自負心)을 느끼게 된다”며 “후손(後孫)들에게 국가(國家)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자랑스러운 선조(先祖)로 기억(記憶)되도록 꾸준히 지역발전(地域發展)에 기여(寄與)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市長)은 “유공자들의 헌신(獻身) 덕분(德分)에 우리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자유(自由)와 평화(平和)를 보장(保障)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犧牲)하신 유공자들의 예우(禮遇)를 위해 행정적(行政的) 지원(支援)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4월 ‘용인시 국가보훈대상자(國家報勳對象者) 예우 및 지원에 관(關)한 조례(條例)’를 개정(改正)하고 국가유공자들에게 지원하는 보훈명예수당(報勳名譽手當)을 기존(旣存)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리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增進)에 노력(努力)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