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2일 처인구청(處仁區廳)에서 을지연습(乙支演習)의 하나로 ‘국가중요시설(國家重要視施設) 방호(防護) 및 테러 대비(對備) 민관군경 합동훈련(合同訓鍊)’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55사단(師團)을 비롯해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처인구보건소, 처인구청 등(等) 5개 기관·단체 300여명이 참가(參加)한 이번 훈련은 불시(不時)의 테러 위협(威脅)에 대비해 민․관․군․경의 대응능력(對應能力)을 강화(强化)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은 테러범이 처인구청에 침입(侵入)해 인질(人質)을 잡고 있다는 시민(市民)의 신고(申告)를 받고 용인동부경찰서 112타격대(打擊隊)가 신속(迅速)하게 출동(出動)하는 것으로 시작(始作)됐다. 곧이어 헌병특임대가 테러범을 제압(制壓)하고, 탄약대대가 폭발물(爆發物) 해체(解體)와 화학물질(化學物質) 제독(除毒) 시범(示範)을 보였다.

화재발생(火災發生)을 가정(假定)한 훈련에서 용인소방서 현장대응단(現場對應團)은 옥상(屋上)으로 대피(待避)한 부상자(負傷者)를 구조(救助)하고, 초기(初期) 대형재난(大型災難) 현장(現場)에서 환자(患者)를 분류(分類)하는 방법(方法)을 시연(試演)했다.

이날 훈련을 참관(參觀)한 정찬민 용인시장(龍仁市長)은 “최근(最近) 북한(北韓)의 위협이 가중(加重)되고 있는 등 한반도(韓半島) 정세(情勢)가 매우 불안(不安)한 상황(狀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의 협조체계(協調體系)를 확고히 해 위기상황(危機狀況)에 대처(對處)하는 능력(能力)을 높이는 계기(契機)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