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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 이의어>(144)「斷切(단절)」과 「斷絶(단절)」
안종운  |  ahnjw4555@hanj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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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5  06: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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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 ① 끊을 단 ② 조각낼 단 ③ 결단할 단
切 ① 끊을 절 ② 새길 절 ③ 온통 체
絶 ① 끊어질 절 ② 빼어날 절 ③ 절귀 절

“중공과의 국교 정상화가 국익에 도움이 될지라도 혈맹관계를 유지해 온 대만과 국교를 「단절」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항은 아닌지….” 오래된 신문을 뒤적이다 발견한 기사를 보고 「단절」을 어떻게 쓰는지 알아보았다.

「斷絶」이라 쓰면 관계를 끊는다는 뜻이고,「斷切」이라 쓰면 끊어짐. 혹은 잘라버림의 뜻이니 국교가 斷絶되다라 써야 옳다.

「斷」은 이을 계(㡭)에 도끼 근(斤)을 짝지은 글자로 이어진 실을 도끼로 자른다는 의미에서 “끊는다”, “결단하다”의 뜻이 되어 斷念(단념), 斷案(단안) 등에 쓰이고,

「切」은 일곱 칠(七)에 칼 도(刀)를 짝지어 놓은 글자로 칼질을 하여 여럿으로 나누며, 모두 자른다고 하여 “온통”의 뜻이 되고, 切親(절친), 一切(일체) 등에 쓰이며,

「絶」은 실 사(糸)에 칼 도(刀)와 마디 절(巴=卩=節의 원자)을 합쳐 놓은 글자로 칼로 실을 끊는 다는 뜻이나 혹은 빛깔(色)로 보아 실의 색깔이 달라진 부분을 끊어낸다는 뜻이라고도 하여 絶景(절경), 絶交(절교)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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