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민 용인시장이 200여명의 택시기사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龍仁市長)은 29일(日) 오후(午後) 용인시노동복지회관(勞動福祉會館)에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運輸從事者)들의 복지(福祉)와 권익증진(權益增進)을 위해 법인택시기사 200여명(餘名)과 토론회를 가졌다.

용인시법인(龍仁市法人)택시노조연합(勞組聯合) 주관(主管)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애로사항(隘路事項)을 듣고 건의사항(建議事項)을 정책(政策)에 반영(反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討論)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용인시는 인구(人口) 대비(對備) 택시 대수(臺數)가 다른 지자체(地自體)에 비해 적은데다 개인택시 위주(爲主)로 면허(免許)가 발급(發給)돼 출퇴근(出退勤) 때나 기상악화시(氣象惡化時) 택시부족(不足) 현상(現象)이 심각(深刻)하다”고 지적(指摘)했다.

또 다른 기사들은 “렌터카나 수원(水原)·성남(城南) 등 관외(官外) 택시의 불법영업이 자주 일어나므로 철저(徹底)한 단속을 해달라”고 요구(要求)했으며, “택시기사들의 휴식공간이 절대적(絶對的)으로 부족해 택시승강장(乘降場) 주변(周邊) 등에 휴식공간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는 건의(建議)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시장(市長)은 “택시사업구역(事業區域)별 총량제(總量制) 지침(指針)이 나오는 대로 즉각적(卽刻的)으로 증차해 시민(市民)들에게 혜택(惠澤)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답(答)했다.

용인시는 2015년(年) 기준(基準) 택시대수 1,575대에 인구는 99만(萬)2,396명(名)으로 택시 분담율(分擔率)이 택시 1대당(臺當) 630명(名)으로 경기도(京畿道)에서 가장 높은 상태(狀態)다. 이는 경기도 평균(平均)인 1대당 350명의 1.8배(倍)나 된다.

▲ 정찬민 용인시장이 택시기사들과 토론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렌터카나 관외택시 불법영업 행위(行爲)에 대해 정 시장은 “불법계도요원(不法啓導要員)이나 단속요원(團束要員)을 통해 수시단속(隨時團束)을 하겠지만 한정(限定)된 인원(人員)으로 적발(摘發)이 쉽지 않은 만큼 사진(寫眞)이나 동영상(動映像)으로 촬영(撮影)한 장면(場面)을 보내주면 관계기관(關係機關)에 이첩(移牒)해 조치(措置)를 취(取)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택시 운수종사자의 피로회복(疲勞回復) 등을 위해 올해 안에 기흥구 구갈동에 수면실(睡眠室)과 휴게실(休憩室)·샤워장을 갖춘 휴게(休憩)쉼터를 개설(開設)할 계획(計劃)이며, 내년(來年)에는 처인구(處仁區)와 수지구(水枝區)에도 추가(追加) 건립(建立)을 검토(檢討)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특히 “택시복지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처인구 역북택지개발지구(役北宅地開發地區) 인근(隣近)에 부지(敷地)를 확보(確保)하고 경기도에 사업계획서(事業計劃書)를 제출(提出)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나온 한 택시기사는 “시장님과 직접(直接) 소통(疏通)하는 시간(時間)을 갖게 돼 반가웠다”며 “어려운 여건(與件)에서 근무(勤務)하는 택시기사들의 의견(意見)을 경청(傾聽)해주신 시장님께 감사(感謝)하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좋은 의견을 내 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과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법인택시 노조위원장(勞組委員長)들께 감사한다”며 “시(市)는 앞으로도 2천여(千餘) 택시운수종사자들의 권익(權益)을 증진(增進)하기 위해 지속적(持續的)으로 노력(努力)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