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연발송으로 인한 민원소지 차단(遮斷) 효과(效果)도 발생(發生) -

용인시가 일일이 수작업(手作業)으로 하던 대량 우편물 발송작업(發送作業)을 자동(自動)으로 처리(處理)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年間) 수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용인시는 민방위 훈련소집(訓鍊召集) 통지서(通知書)와 같은 대량 발송 우편물을 우정사업본부(郵政事業本部)와 연계(連繫)해 자동으로 발송할 수 있는 ‘원스톱 우편물 발송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초(初)부터 본격(本格) 가동(稼動)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용인시가 외부업체(外部業體)에 의뢰(依賴)해 7개월여(個月餘)에 걸쳐 개발(開發)한 이 시스템은 용인시가 우정사업본부에 데이터를 보내면 자동으로 3단(段)으로 접혀 주소(住所)까지 찍힌 우편물을 출력(出力)해 발송하도록 돼 있어 별도(別途)의 봉투작업(封套作業)을 할 필요(必要)가 없어진 것이다.

이전(以前)에는 민방위 훈련소집 통지서나 주(駐)·정차(停車) 위반(違反) 과태료(過怠料) 통지서 등을 발송하려면 사람이 일일이 봉투작업을 해야만 했다.

특히 민방위 훈련소집 통지서 발송의 경우(境遇) 읍(邑)·면(面)·동(洞) 주민(住民)센터에서 수기(手記)로 출력해 일일이 봉투작업 등을 했기 때문에 담당자(擔當者)가 매달 시간외(時間外) 근무(勤務)나 휴일근무(休日勤務)를 하는 게 일반적(一般的)이었다.

현재(現在) 자동발송작업(自動發送作業)이 적용(適用)되는 업무(業務)는 민방위 훈련소집 통지서를 비롯해 불법주·정차, 장애인(障礙人) 주차구역(駐車區域) 위반, 건설기계 불법주기 및 사업용(事業用) 차량(車輛) 밤샘주차(駐車) 등에 대한 과태료 통지서 등이며 향후(向後) 대량 발송이 필요한 모든 우편물에도 확대(擴大)할 계획(計劃)이다.

이에 따른 비용절감(費用節減)도 민방위 훈련소집 통지서의 경우 각(各) 읍면동(邑面洞)에서 평균(平均) 매달 3일간(日間) 3시간(時間)씩, 연간 10회(回)에 걸쳐 연장근무(延長勤務)를 하는 것을 감안(勘案)하면 연간 2,790만(萬)원 상당(相當)에 달(達)할 것으로 분석(分析)된다.

또 민방위 훈련소집 통지서나 불법 주·정차 과태료 고지서(告知書) 등을 통합(統合) 발송함으로써 3%를 할인(割引)받아 연간 우편요금(郵便料金)에서 추가(追加)로 2,220만원 정도(程度)를 절감하게돼 총(總) 5천만(千萬)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推定)된다.

특히 수기 출력과 봉투작업 등에 소요(所要)되는 시간을 단축(短縮)하는 만큼 우편물을 빠르게 발송할 수 있어 지연발송으로 인한 민원발생(民願發生) 소지(素地)를 원천적(源泉的)으로 개선(改善)해 행정(行政) 효율성(效率性)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期待)된다.

시(市) 관계자(關係者)는 “개발업체(開發業體)와 이 시스템에 대해 공동개발(共同開發) 및 사업확대(事業擴大)를 위한 업무협약(業務協約)을 체결(締結)해 타(他) 지자체(地自體)에 보급(普及)할 때마다 일정액(一定額)의 로열티를 받기로 해 세외수입(稅外收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