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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박사의’<동음이의어>(201)「傳道(전도)」와 「傳導(전도)」
안종운  |  ahnjw4555@hanj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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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0  22: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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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 ① 전할 전 ② 이을 전 ③ 전기 전
道 ① 길 도 ② 말할 도 ③ 도 도
導 ① 인도할 도 ② 이끌 도 ③ 통할 도

“어느 교회의 홍보물 가운데 ‘전교인 傳導주간’이라고 표어를 적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편집책임자는 「전도」라는 단어만큼은 漢字로 표기하여 뜻을 더 정확히 전달하고 싶었는가 싶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傳導」가 아니라「傳道」인 것인데, 그래서 어려서부터 국한문혼용 교육이 절실한 까닭이다.「傳道」는 ‘도리를 세상에 널리 알린다는 뜻인데, 주로 기독교에서 그 교지를 펴서 신앙이 없는 이에게 신앙을 갖게 하는 일’을 뜻하고,「傳導」는 물리학적 용어로 ‘열. 전기가 물체의 한 부분에서 점차 다른 곳으로 옮아간다.’는 뜻이다.

「傳」은 사람 인(亻)에 오로지 전(專=실패를 손에 든 모양)을 짝지어 놓은 글자로 실이 풀려나가듯 달려가는 역마를 뜻한 것. 즉 사람이 역마를 타고 소식을 멀리 전한다는 뜻으로 傳統(전통), 傳說(전설) 등에 쓰이고,

「道」는 쉬엄쉬엄 갈 착(辶=辵)에 머리 수(首)를 짝지어 놓은 글자로 首는 사람의 뜻으로, 즉 사람이 마땅히 걸어야 할 도덕적인 “길”이란 뜻으로 道德(도덕), 道理(도리) 등에 쓰이며,

「導」는 길 도(道)에 마디 촌(寸)을 받쳐 놓은 글자로 가야할 길을 손으로 가리켜 준다는 데서 ‘이끌다.’,‘인도하다.’의 뜻이 되어 導線(도선), 導入(도입)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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