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문
> 오피니언 > 사자성어
고사성어 (159) 천고마비(天高馬肥)
안종운  |  한자신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27  09:54:46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blog

안종운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天:하늘 천. 高:넢을 고. 馬:말 마. 肥:살찔 비.

[원말] 추고마비(秋高馬肥). [동의어] 추고새마비(秋高塞馬肥).
[출전]《漢書》〈匈奴專〉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
① 하늘이 맑고 오곡 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는 가을을 형용하는 말.
② (흉노에게 있어, 전하여 오늘날에는 누구에게나) 활약(동)하기 좋은 계절을 이르는 말.

은(殷)나라 초기에 중국 북방에서 일어난 흉노는 주(周)‧진(秦)‧한(漢)의 삼왕조(三王朝)를 거쳐 육조(六朝)에 이르는 근 2000년 동안 북방 변경의 농경 지대를 끊임없이 침범 약탈해 온 표한(剽悍)한 유목 민족이었다.

그래서 고대 중국의 군주들은 흉노의 침입을 막기 위해 늘 고심했는데 전국시대에는 연(燕)‧조(趙)‧진(秦)나라의 북방 변경에 성벽을 쌓았고,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秦始皇)은 기존의 성벽을 수축(修築)하는 한편, 증축 연결(增築連結)하여 만리장성(萬里長城)을 완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흉노의 침입은 끊이지 않았다. 북방의 초원에서 방목과 수렵으로 살아가는 흉노에게 우선 초원이 얼어붙는 긴 겨울을 살아야 할 양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방 변경의 중국인들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지는[天高馬肥]’ 가을만 되면 언제 흉노가 쳐들어올지 몰라 전전긍긍(戰戰兢兢)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천고마비(天高馬肥)의 뜻은 가을은 높고 밀이 살지는 계절(季節)이라고 알고 있지만 본래(本來) 천고마비의 숨은 뜻은 흉노족이 겨울식량(食糧)을 얻기 위해 한탕 하러 가자는 신호탄(信號彈)의 뜻으로 쓰인 은어(隱語)이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blog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韓國民俗村, 다시 만나는 90年代 ‘追憶의 그때 그 놀이’ 開幕
2
龍仁特例市, 傘下 公共機關長 退任을 市長 任期와 맞춘다
3
李相逸 龍仁特例市長,“地方時代委員會에 特例市 立場 傳할 當然職 委員 必要
4
京畿道敎育廳, 高校 平準化 學群 受驗番號 起點 및 學群 起點, 間隔數 抽籤 實施
5
女性 暴力 追放 週間 맞아‘젠더폭력 豫防’위한 다양한 行事 마련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31번길8(역북동), 2층  |  대표전화 : 031)323~337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649  |  발행·편집인 : 안종운  |  최초등록일 : 2013년 4월 18일
Copyright © 2013 한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nj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