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악취(惡臭)와의 전쟁(戰爭)을 치르고 있는 처인구(處仁區) 포곡읍 유운‧신원리 일대(一帶) 축사 48곳과 용인(龍仁)레스피아 등(等) 24만(萬)8,244㎡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指定)하는 내용(內容)의 계획(計劃)(안(案))을 19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축산(畜産) 악취로 인해 수십년간(數十年間) 고통(苦痛) 받고 있는 지역(地域) 주민(住民)들의 피해(被害)를 막기 위해 악취저감제(惡臭低減第) 살포(撒布) 등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不拘)하고 악취를 근절(根絶)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고에 앞서 시는 지난해 ㈜산업공해연구소(産業公害硏究所)에‘악취관리종합계획수립’ 연구(硏究) 용역(用役)을 의뢰(依賴)했고 그 결과(結果) 이 일대 악취는 악취관리지정(惡臭管理指定) 등 근본적(根本的) 대책(對策)이 필요(必要)하다는 결론(結論)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7일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관련(關聯) 주민설명회(住民說明會)를 개최(開催)하고 다음달 6일까지 계획안(計劃案)을 공고해 관련 의견을 서면(書面)으로 접수할 예정(豫定)이다. 의견 접수 후(後)에는 검토(檢討) 후 회신절차(回信節次)를 거쳐 4월말(月末) 계획을 확정(確定)해 지정 고시(告示)할 방침(方針)이다.

악취관리지역(惡臭管理地域) 지정은 ‘악취방지법(惡臭防止法)’에 따라 1년(年) 이상(以上) 악취로 인한 민원(民願)이 지속(持續)되고 악취배출허용기준(惡臭排出許容基準)을 초과(超過)한 지역에 대(對)해 지정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포곡읍 유운‧신원리 일대는 이 같은 지정요건(指定要件)을 모두 충족(充足)한다.

악취관리지역(惡臭管理地域)으로 지정되면 시(市)는 분기별(分期別)로 악취실태(惡臭實態)를 조사(調査)하게 되며 해당(該當) 지역의 축사들은 고시된 날로부터 6개월(個月) 이내(以內)에 악취방지계획(惡臭防止計劃)을 제출하고 1년 안에 악취방지계획에 따라 필요한 조치(措置)를 해야 한다. 때문에 지은 지 30년이 넘어가는 노후(老朽) 축사들은 시설투자(施設投資)를 하거나 이전(移轉)을 해야 한다.

악취관리지역 지정 후 축사(祝辭)가 악취방지계획서(惡臭防止計劃書)를 제출하지 않거나 그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고발(告發) 및 사용중지(使用中止) 명령(命令) 등 엄격(嚴格)한 행정처분(行政處分)을 받게 된다. 또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면 초과횟수(超過回數)에 따라 조업정지(操業停止) 명령도 받게 된다.

시 관계자(關係者)는 “공고(工高) 완료(完了) 시점(時點)까지 제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신속(迅速)하게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랫동안 악취로 고통을 받아온 지역 주민을 위해 최선(最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