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嶽宗恒岱 禪主云亭(천자문 617~624)오악은 항산과 대산을 종주로 하고,봉선은 운운산과 정정산에서 주로 하였다.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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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7  05: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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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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嶽  宗  恒  岱   禪    主   云   亭

神이 내린글 천자문 617에서 624번째까지에 나오는 한자로 옛 사람들의 산악숭배사상을 표현한 글이다

嶽宗恒岱(악종항대)요
오악은 항산과 대산을 종주로 하고

禪主云亭(선주운정)하니라
봉선은 운운산과 정정산에서 주로 하였다.

오행사상에 입각해 옛날 중국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동서남북중에 각각 위치한 명산을 찾아 오악(五嶽)으로 명명하고, 그 산 꼭 대기 에서 하늘에 제를 지내는 봉선(封禪) 의식을 거행했다.

天子는 12년에 한번씩 순수(巡狩) 하였 는데 반드시 태대(泰岱 ; 태산)에서 봉선 의식을 거행하였다.

태산 위에 토단을 쌓고 하늘의 공에 보답 하는 제사를 봉(封)이라 하고 태산 아래의 양산(梁山)이라는 작은 산에 땅을 파고 땅의 공에 보답하는 제사를 선(禪)이라 한다.

운운(云云)과 정정(亭亭)은 태대 아래에 있는 작은 산으로 천자가 반드시 이곳에 유숙하며 목욕재계한 뒤에 대종(岱宗)에 제사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오악이란 동악(東嶽)인 태산(泰山), 남악인 형산(衡山), 서악인 화산(華山), 북악인 항산(恒山), 중악인 숭산(嵩山)을 가리키는데 岱山은 태산의 별칭이다.

우리나라의 오악이라 함은 백두산(白頭山) ·묘향산(妙香山)·금강산(金剛山)· 삼각산 (三角山, 일명 北漢山)·지리산(智異山)을 말한다.

617. 嶽(묏부리 악) : 山部
사람을 위압하는 감옥(獄 : 옥 옥)처럼 험준 한 산(山)을 말함. 옛 날의 감옥은 높고 험한 산속에 있지 않았나 유추 해 볼 수 있다. 참고로 犾는 개 싸울 ‘은’. 狺는 개 으르렁 거릴 ‘은’ 으로 개와 관련된 글자이다.

618. 宗(마루 종) : 宀(집 면) 部
신(示 : 보일 시)에게 제사지내는 곳(宀), 곧 사당을 가리키고, 그 사당은 가장 윗부분에 위치하므로 높다는 의미의 '마루'를 뜻한다.

619. 恒(항상 상) : 心(마음 심)部
본래 글자는 마음 심(忄)에 亘(펼 선. 굳셀 환) 언제나 변치 않는 일정한 마음을 가리 킨다.
亘은 배 주(舟)와 두 이(二)를 넣어 두 강변 사이를 늘 일정하게 왔다 갔다 하는 배처럼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리킨다.

620. 岱(뫼 대, 클 대) : 山部
山에 代(대신할 대)를 덧붙인 형성문자로 태산(泰山)의 별칭이다. 현재 산동성에 있으며 동악(東嶽)으로 불리는 泰山으로 흔히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의 시구에 나오는 태산을 이름이다.

621. 禪(터 닦을 선, 봉선 선, 물려줄 선) : 示部
여기서 單(홑 단)은 땅을 판판하게 닦는 것을 말한다. 즉 땅의 공에 보답하기 위해 평평하게 단을 설치하고 제사지내는 것을 禪이라 한다. 이후 불교가 들어온 이후 ‘선’ 등의 대역어로 쓰였다.

622. 主(주인 주, 임금 주, 주장할 주) :
丶 (점 주)部
등잔불의 모습을 본뜬 글자로, 가만히 정지된 불꽃 주위로 벌레들이 모여들 듯이 손님들을 맞이하는 주인을 뜻하는 글자로 轉하여 쓰였다. 主가 주인이란 뜻으로 쓰이자 다시 火를 더한 炷(심지 주)로 변화 했다.

623. 云(이를 운) : 二(두 이)部
하늘(二 : 윗 상의 古字)위로 올라간 수증기의 뭉침(厶 : 마늘 모, 사사 사), 곧 구름을 말한다. 이후 ‘말하다’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자 여기에 雨를 더해 雲자로 변화하여 쓰이게 되었다. 云은 雲 의 古字이다. 假借하여 '말하다', '이에'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624. 亭(정자 정) : 亠(돼지해머리 두)部
성문의 모습을 담은 高(높을 고)에서 출입문을 뜻하는 口(입 구)를 빼고 대신 기둥 모양인 丁(고무래 정, 장정 정, 못 정)을 넣어 '정자'를 나타냈다.

결국 못처럼 똑 바로 선 높다란 건축물의 뜻을 담았으나 이후 간단하게 지은 작은 집을 지칭 하였으며 ‘알맞다, 적당하다’의 뜻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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