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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故事成語’ <6> 狗猛酒酸 (구맹주산)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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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0  03: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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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운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狗 개 구, 猛 사나울 맹, 酒 술 주, 酸 실 산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 한 나라에 간신배가 있으면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음

군주가 위협을 당하며, 어질고 정치를 잘 하는 선비가 기용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한비자(韓非子)는 한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였다.

송(宋)나라 사람 중에 술을 파는 자가 있었다.
그는 술을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고 손님들에게도 공손히 대접했으며 항상 양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팔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집보다 술이 잘 팔리지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마을 어른 양천에게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양천이 물었다.

"자네 집 개가 사나운가?"

"그렇습니다만, 개가 사납다고 술이 안 팔린다니 무슨 이유에서입니까?"
 
"사람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지. 어떤 사람이 어린 자식을 시켜 호리병에 술을 받아 오라고 했는데 술집 개가 덤벼들어 그 아이를 물었소.

그래서 술이 안 팔리고 맛은 점점 시큼해지는 거요.

" 이와 같이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어진 신하가 아무리 옳은 정책을 군주께 아뢰고자 해도 조정안에 사나운 간신배가 떡 버티고 있으면 불가능함을 강조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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