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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聯抄解 (백련초해) 十七.
최난규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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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6  2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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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난규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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郊 外 雨 餘 生 草 綠
교 외 우 여 생 초 록

檻 前 風 起 落 花 紅
함 전 풍 기 낙 화 홍

[훈음]
郊:들  교, 外:바깥 외, 雨:비  우, 餘:남을  여, 生:날   생, 草:풀  초, 綠:푸를 록

檻:난간 함, 前:앞  전, 風:바람 풍, 起:일어날 기, 落:떨어질 락, 花:꽃  화, 紅:붉을 홍

[풀이]
성 밖 들녘에 비가 온 후에 돋아나는 풀들은 더욱 푸르고

난간 앞에 바람이 이니 떨어지는 꽃들이 붉은 수를 놓았네
 
註)
郊는 도성 십리 밖을 뜻하니, 아울러 들녘을 가리키는 말이다.

雨餘는 雨後와  같은 말이니, 비가 내린 후를 말한다. 봄날에 비가 들녘에 내리고 나면 돋아나는 풀들이 비가 오기 전보다 더욱 푸르게 보인다.

郊外와 檻前의 外, 前은 바깥과 앞만을 지칭하지 않고 장소나 범위를 나타내는 계사(繫辭)이다. 바람이 불고 난 후에는 꽃들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꽃들이 땅에 붉은 수(繡)를 놓듯이 떨어져 있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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