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龍仁市長) 후보측(候補側)은 정찬민 후보측에서 8일(日) 보도자료(報道資料)를 통해 백군기 후보(候補)가 자신의 공약을 베끼기 했다고 한 것에 대(對)한 입장(立場)을 밝혔다.

결론(結論)부터 말하면 공약을 베끼지 않았어도 두 후보의 공약 중(中) 비슷한 부분(部分)이 많은 것은 당연(當然)하다는 것이다.

백군기 후보 측(側)에 따르면 “두 후보 다 용인시장에 출마(出馬)한 후보이며 시민(市民)들의 요구사항(要求事項)을 공약에 반영(反映)하다 보면 내용(內容)이 상당부분(相當部分) 겹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별(地域別) 현안(懸案)이나 주민(住民)들의 민원사항(民願事項)이 대동소이(大同小異)하고 또 정당(政黨)이나 후보에 따라 주민들이 다른 내용의 공약을 요구(要求)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일례(一例)로 보정·마북지역 개발사업(開發事業)과 관련(關聯)해서도 앞서 해당(該當) 지역(地域) 주민들이 백군기 후보 사무실(事務室)을 방문(訪問)한 자리에서 건의(建議)한 내용 중 일부(一部)이며, 백군기 후보 측은 자문교수단(諮問敎授團)의 논의(論議)와 검증(檢證)을 통해 이를 발전시켜 ‘용인(龍仁)플랫폼시티’라는 공약을 발표(發表)한 것이다.

또 동서남북(東西南北) 철도망(鐵道網) 구축(構築) 관련된 공약도 정찬민 후보의 공약발표(公約發表)에 앞서 이미 백군기 후보가 토론회(討論會)에서 관련 자료(資料)를 준비(準備)해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이 백군기 후보의 예비후보자홍보물(豫備候補者弘報物)에도 포함(包含)되어 있다.

백군기 후보는 이미 수차례(數次例) 유세(遊說)나 토론회를 통해 시장(市長)에 당선(當選)된 이후(以後)라도 전임(前任) 시장들이 한 일 중 좋은 정책들은 이어가겠다고 말했으며, 일례로 정찬민 시장(市長)이 추진(推進)한 무상교복(無償校服) 정책을 수차례 칭찬(稱讚)하며 지속적(持續的)으로 이어가겠다는 내용을 주요(主要) 공약에 포함시켰다. 또 무상급식(無償給食)도 정찬민 시장 시절(時節) 고3만 실시(實施)하던 것을 고1,2학년까지 전면(全面) 확대(擴大)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백군기 후보 측은 “용인시의 발전(發展)과 시민들의 편익(便益)을 위해서라면 후보들이 경쟁적(競爭的)으로 좋은 정책을 제시(提示)하는 것이 필요(必要)하다.”고 주장(主張)하며 “상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보다 자신의 공약을 좀 더 좋게 만들고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强調)했다.

백 후보 측은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서울~세종(世宗) 고속도로(高速道路) 모현·원삼IC 설치문제(設置問題)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백군기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5월(月) 18일 국회(國會)에서 김민기 국회의원(國會議員)과 백군기 후보가 국토부장관(國土部長官)에게 서울~세종 고속도로 모현·원삼 IC 설치(設置) 필요성(必要性)과 여타(餘他) 도로(道路) 및 철도(鐵道) 관련 현안들을 건의했다.”며 “국토부(國土部)로부터 서울~세종 고속도로 용인시 관내(管內) IC 설치가 고속도로 기능향상(機能向上)과 안전제고(安全提高) 등(等)을 위해 그 필요성이 인정(認定)되고, 설계(設計) 단계(段階)에서 이미 반영되어 추진 중이라는 점, 또 작년(昨年) 10월부터 KDI의 사업계획(事業計劃) 적정성(適正性) 재검토(再檢討) 중에 있는 사업(事業)이라는 설명(說明)이 있었다.”고 밝혔다.

백군기 후보측은 이어 “국토부의 설명을 듣고 용인시(龍仁市) 현안사업(懸案事業)들이 잘 될 것으로 판단(判斷)해 관련 보도자료를 5월 23일 배포(配布)하게 되었고 일부 언론사(言論社)가 이를 인용(引用)해 보도(報道)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군기 후보 측은 “지역 주요현안사업(主要懸案事業)에 대해 국토부가 확인(確認)을 해 준 것이 곧 특정(特定) 후보나 정당을 지지(支持)하는 것이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지난 2월 세종 정부청사(政府廳舍)에서 국토부장관과 정찬민 용인시장 면담(面談)에서도 비슷한 건의가 있어 국토부에서 사업 현황(現況)과 추진일정(推進日程)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따라서 국토부장관의 통상적인 지역현안(地域懸案) 협의내용(協議內容)을 가지고 장관(長官)을 고발(告發)하고, 지역발전(地域發展)을 위해 정책건의(政策建議)를 한 후보를 고발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선거에 나서는 정당의 자세(姿勢)가 아니다”고 지적(指摘)했다.

그러면서 백 후보 측은 “다만 보도자료 내용 중 일부 주요현안(主要懸案) 사업에 대해 ‘급(急)물살’이나 ‘청신호(靑信號)’, ‘조속(早速)한 시일(時日) 내 결정(決定)’, ‘담당 국장(局長)에게 지시(指示)’ 등 일부 표현(表現)에 대해서는, 공식적(公式的)으로 확정(確定)되거나 발표되기 전 유권자들에게 일부 오해(誤解)를 불러올 소지(素地)가 있도록 보도가 되어 이를 바로 잡고, 유권자들이 보도된 내용보다는 각(各) 후보의 공약과 능력(能力), 실현가능성(實現可能性) 등을 꼼꼼히 따져 투표하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군기 후보 측은 “마지막으로 상대후보에 대한 비난(非難)이나 비방(誹謗)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長點)을 부각(浮刻)시켜 정정당당하게 정책승부(政策勝負)를 펼칠 것을 각 용인시장 후보들에게 제안(提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