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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四字成語)와 속담(俗談)은 사고력(思考力) 도우미-(사)한국문자교육회 박재성(朴在成)회장“사고력 교육(敎育)을 강화(强化)해야 한다”고 밝혀-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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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4  16: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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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문자교육회(韓國文字敎育會) 박재성(朴在成) 회장(會長)은 수능(修能) 국어영역(國語領域)의 중요(重要)한 특징(特徵) 중(中) 하나가 사자성어와 속담관련(俗談關聯) 유형(類型)이 소리 소문(所聞) 없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사자성어와 속담이 반드시 암기(暗記)가 필요(必要)한 부분(部分)이기 때문에 국어영역 시험(試驗)의 본래(本來) 취지(趣旨)인 비판(批判) 추론(推論) 능력(能力)과는 무관(無關)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 이유느 아마도 수년(數年) 동안 사회적(社會的)으로 논쟁(論爭)이 되고 있는 한자혼용(漢字混用) 논란(論難)과 맞물리면서 한글전용론자(專用論者)들의 눈치를 보면서 자연스레 사자성어와 속담 문제(問題)가 출제(出題)에서 배제(排除)된 것이 아닌가 하고 추론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것은 사자성어와 속담이 갖는 특별한 가치(價値)를 도외시(度外視)하는 오류(誤謬)라는 점을 지적(指摘)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사자성어와 속담은 여전히 국어(國語) 내신, 특히 문학(文學)에서는 반드시 평가(評價)되는 내용(內容)이기도 하지만 일상회화(日常會話)의 순간순간(瞬間瞬間)에 매우 효과적(效果的)으로 사용(使用)되어 메마른 생활(生活)을 다채롭게 하고 생동(生動)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우리들의 생활문학(生活文學)이기 때문이다.

사회지도층(社會指導層) 인사(人士)들은 물론(勿論)이고 초중고(初中高) 교과서(敎科書)를 비롯한 각종(各種) 문학작품(文學作品)에서 사자성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역설적(逆說的)으로 사자성어와 속담의 중요성(重要性)을 대변(代辯)해 주는 것이다.

첫째, 사자성어와 속담은 역사적(歷史的) 소산(所産)이다.
사자성어와 속담은 우리의 전통문화(傳統文化)와 중국문화(中國文化)가 공유(共有)되면서 생산(生産)된 역사적 소산이다. 우리 속담에‘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또는 ‘도둑맞고 사립문 고친다.’는 속담과 사자성어 ‘양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지 않는다는 뜻의 망양보뢰(亡羊補牢)’이야기는 다른 역사(歷史) 속에서 피어난 공통(共通)의 사고적(思考的) 결과물(結果物)인 것이다.

그래서 사자성어는 대부분(大部分) 이와 같이 유래담(由來談)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사성어(故事成語)라고도 한다. 이처럼 구체적(具體的)인 이야기를 보편화(普遍化)하는 과정(過程)에서 만들어진 사자성어의 특징은 연역적(演繹的) 사고(思考)를 교육하는 훌륭한 도구(道具)가 되는 것이다.

둘째, 사자성어와 속담은 사회적 소산이다.
사자성어와 속담의 작자(作者)는 모르는 것이 예사(例事)다. 마치 민요(民謠)의 작자를 모르는 것과 같다. 누군가 처음 그것을 짓거나 사용한 작자가 있었을는지도 알 수 없지만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 곳에 사자성어와 속담의 특징이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마음에 지니고 있었던 것에 처음 표현(表現)을 준 것은 어느 민중(民衆)의 천재(天才)이겠지만 비록 개인적(個人的)인 창의(創意)에서 생겼다 하더라도 대중(大衆) 전체(全體)의 공감(共感)을 얻었기 때문에 생명(生命)을 가지게 된 것이다.

셋째, 사자성어와 속담은 향토성(鄕土性) 소산이다.
사자성어와 속담은 민족성(民族性)과 인간성(人間性)을 반영(反映)한다. 동시(同時)에 시대성(時代性)을 반영한다. 오랜 세월(歲月)동안 동일(同一)한 문화권(文化圈)에서 통용(通用)되면서 자연(自然)스럽게 어른들이 젊은이들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敎訓)이 되며 오랜 생활 경험(經驗)에서 얻은 지혜(智慧)이므로 항상(恒常) 마음에 새겨 둘 수양(修養)과 처세(處世)의 격언(格言)이 되며 재치 있는 표현이므로 여럿이 모인 자리에 한 바탕의 웃음을 터뜨리게 하기도 한다.

넷째, 사자성어와 속담은 소통(疏通)의 도구이다.
사자성어와 속담은 전통적(傳統的)으로 진리(眞理)로서의 권위(權威)를 지니고 있으므로 천만마디의 긴 설명(說明)보다도 훨씬 효과적으로 상대방(相對方)을 설복(說伏)하는 무기(武器)가 되며 사리(事理)에 맞는 단구(短句)이다.

사자성어와 속담의 형식(形式)은 간결(簡潔)하지만 인간(人間)의 삶 전반(全般)과 관련(關聯)된 상황(狀況)이나 인간의 심리(心理) 상태(狀態) 등(等)을 옛 선인(先人)들의 사건(事件)을 통해서 얻은 교훈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時間)에 걸쳐서 깎이고 다듬어졌기 때문에 한마디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형상성(形像性)이 부여(附與)되어 있는 교묘(巧妙)한 은유(隱喩) 표현법(表現法)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교훈이나 비유(比喩), 상징(象徵) 등을 함축적(含蓄的)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日常生活)에서도 대화(對話) 속에 널리 사용되는 소통의 도구인 것이다.

다섯째, 사자성어와 속담은 인문학(人文學)의 기초(基礎)이다.
사자성어와 속담은 인문학의 역사적 출발(出發)이 되는 국어 교육에서도 중요한 위치(位置)를 차지한다. 왜냐하면 바로 이들이 연역적 사고와 귀납적(歸納的) 사고(事故)를 아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텍스트라는 점이다.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와 속담을 익히며 우리는 일상생활의 지혜와 보편적(普遍的) 삶의 이치(理致)에 다가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文化遺産)을 계승(繼承)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교육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하루 속히 초등학교(初等學校)부터 사자성어와 속담 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박재성(朴在成) (사단법인) 한국문자교육회(韓國文字敎育會) 회장(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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