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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聯抄解 (백련초해) 三十七.
최난규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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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7  0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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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난규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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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 飜 白 浪 花 千 片
풍 번 백 랑 화 천 편

雁 點 靑 天 字 一 行
안 점 청 천 자 일 행

[훈음]
風:바람 풍, 飜:뒤칠 번, 白:흰 백, 浪:물결 랑, 花:꽃  화, 千:일천 천, 片:조각 편

雁:기러기 안, 點:점 점, 靑:푸를 청, 天:하늘 천, 字:글자 자, 一:한  일, 行:갈 행
  
 
[풀이]
바람이 흰 물결을 뒤척이니 조각조각 꽃잎이요

기러기는 푸른 하늘에 점점이 날며 一字로 가네 
 
註)
白居易의 〈江樓晩眺 景物鮮奇 吟翫成篇 寄水部張籍員外〉시에서 대련을 초출한 것이다.

석양을 맞고 있는 江樓에서 일어나는 경치를 읊은 시임을 전제(前提)하여야 해석이 된다.  

바람이 맑은 물결을 뒤집어 놓으면 물결마다 석양의 붉은 햇빛을 반사시키므로 조각조각이 꽃잎처럼 붉게 된다.

靑天은 白浪과 對句로 놓아서 靑天이라고 했는데 맑은 하늘을 뜻한다.  기러기가 석양을 맞으며 一字로 날아가는 것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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