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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聯抄解 (백련초해) 四十.
최난규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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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0  0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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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난규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春 前 有 雨 花 開 早
춘 전 유 우 화 개 조

秋 後 無 霜 葉 落 遲
추 후 무 상 엽 락 지


[훈음]
春:봄 춘, 前:꽃 화, 有:있을 유, 雨:비 우, 花:꽃 화, 開:열  개, 早:일찍 조,

秋:가을 추, 後:뒤 후, 無:없을 무, 霜:서리 상, 葉:잎 엽, 落:떨어질 락, 遲:더질 지 
 
[풀이]
봄이 오기에 앞서 비가 내리니 일찍 꽃들이 피어나고

가을이 지나도 서리 오지 않으니 늦게 잎이 떨어지네
 
註) 明 嘉靖 연간에 傳採童詩인데 副考大人이 묻고 아이가 답한 詩인데 첫 구절은 부고가 묻고 다음은 아이가 답하였다고 하는데, 아이의 성명은 전하지 않는다. 봄이 오지 않았어도 비가 내리면 날씨가 포근해지므로 꽃들이 일찍 피게 된다.

가을이 되어 서리가 오면 그 때부터 겨울에 접어드는 것이지만 서리가 내리지 않으면 겨울에 접어들었어도 단풍잎이 더디 떨어지게 된다.


春前有雨花開早    
봄이 오기에 앞서 비가 내리니 일찍 꽃들이 피어나고  (副考大人)

秋後無霜葉落遲    
가을이 지나도 서리 오지 않으니 늦게 잎이 떨어지네. (採童)

東山雲起西山碧    
동산에 구름이 피어오르니 서산이 푸르게 우거지고    (副考大人)

墻內花開墻外香    
담장에 꽃이 피니 담장 밖에까지 향기가 풍겨오네.     (採童)

有意栽花花不放    
마음을 잡고 꽃을 심었는데 꽃은 흩어지지 않고        (副考大人)

無心插柳柳多垂    
무심히 버들을 꽂았는데 버들은 대부분 늘어지네.      (採童)

年年月月花相似    
해마다 달마다 피는 꽃은 비슷한데                    (副考大人)

處處天天事不同    
곳곳마다 날마다 일어나는 일은 다르다네.              (採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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