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6일 컨벤션홀에서 유아와 어린이 대상 ‘양성평등교육강사 양성과정(養成課程)’의 수료식(修了式)을 갖고 수료생(修了生) 28명을 배출(輩出)했다.

이번 과정(過程)은 성별(性別) 고정관념(固定觀念)이 생겨나는 시기(時期)에 있는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성윤리관(性倫理觀)과 성평등의식(性平等意識)을 가르치도록 양성평등기금사업(兩性平等基金事業)으로 처음 마련됐다.

시(市)는 지난 6월(月) 시민(市民) 대상으로 참가자(參加者)를 모집(募集)해 37명의 교육생(敎育生)을 선발(選拔)하고 이중(中) 80% 이상(以上) 출석(出席)한 수강생(受講生)에게 수료증(修了證)을 발급(發給)한 것이다.

수료생들은 30~50대의 여성(女性) 29명으로 어린이집․유치원교사(幼稚園敎師), 동화구연사(童話口演師), 예절강사(禮節講師), 독서지도사(讀書指導師), 주부(主婦) 등 다양하다.

이들은 성평등(性平等)의 개념(槪念)에 대(對)한 기본과정(基本過程),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성인지교수법(性認知敎授法), 강의안(講義案) 작성(作成)과 시연(試演) 등을 지난 6월 26일부터 총(總) 50시간(時間) 이수(履修)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서혜진(39, 유아교육강사)씨는“아이 양육과정(養育過程)에서 양성평등교육(兩性平等敎育)의 중요성(重要性)을 깊이 느꼈다”며“평소 아이들을 지도(指導)할 때 양성평등의식(兩性平等意識)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努力)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35, 성교육강사)씨는 “미래(未來)를 살아갈 남녀(男女) 어린이들이 서로 존중(尊重)하고 배려(配慮)하는 사회(社會)를 만드는데 필요(必要)한 역할(役割)을 하게 돼 책임감(責任感)을 느낀다”며 “꾸준히 연구(硏究)하고 역량(力量)을 강화(强化)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연내(年內) 강사(講師) 위촉(委囑) 심사(審査) 등을 거쳐 강사단(講師段)을 구성(構成)하고 내년(來年)부터 관내(管內) 어린이집‧유치원(幼稚園) 등을 찾아가서 대상자별(對象者別) 연령대(年齡帶)에 맞는 양성평등교육을 할 계획(計劃)이다.

시 관계자(關係者)는 “유아와 어린이의 성(性)인지 감수성(感受性)을 높이고 양성평등사회(兩性平等社會)를 만들어나가도록 마련한 교육과정(敎育課程)”며 “지속적(持續的)으로 교육강사(敎育講師)를 양성(養成)하고 활동(活動)을 지원(支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