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에 내가 30억 지원했는데, 「파렴치한」이다”..이팔성 비망록, MB에 치명타 되나

『파렴치한』은 「破+廉恥+漢」으로 ‘곧고 바름[廉 : 청렴할 렴]을 파괴[破 : 깨뜨릴 파]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恥 : 부끄러워할 치]을 느끼지 못하는 나쁜 사내[漢 : 사내 한]’를 지칭하는 말로, ‘체면이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破廉恥漢』에서 「염치」의 어원은 《관자》의 〈목민편〉에서 말한, 나라를 버티게 하는 네 가지 덕목인 「예의염치(禮義廉恥)」에서 유래했는데, 「사유(四維)」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네 가지 중에서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둘이 없으면 위태롭게 되며, 셋이 없으면 뒤집어지고, 모두 없으면 그 나라는 파멸을 면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그래서 「廉恥」는 ‘체면을 차릴 줄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는 뜻이니, 『破廉恥漢』이 판을 치게 되면 나라가 위태롭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漢’은 「破廉恥漢」이나 「好色漢」처럼 “일부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명사 뒤에 붙어, ‘그러한 특징을 갖는 남자’의 뜻과 욕하여 이르는 뜻을 더하여 명사를 만드는 말.”이다.

그러나 한글로 ‘~한’은 접미사로써 「破廉恥한 인간」이나 「無謀한 계획」처럼 “일부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 명사나 어근 뒤에 붙어, 그러한 사람의 뜻을 더하여 명사를 만드는 말.”이다.

사족을 달면 《管子》는 BC 600년경에 만들어진 책으로, 공자가 태어나기 100년 전인 춘추시대에 제나라 환공 때 재상을 지낸 <관중>과 그 계열에 속하는 학자들의 언행록이다.

<管仲> 은 고사성어 「管鮑之交(관포지교)」의 주인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