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둥성 관리 등과 별도 회동(會同) 애니메이션 합작사(合作社) 설립 등 논의(論議) -

백군기 용인시장(龍仁市長)은 공자(孔子)의 탄생지(誕生地)로 유명(有名)한 중국 산둥성 지닝시 취푸(곡부)에서 산둥성 도시들과 용인시와의 문화·경제 교류(交流)를 제안했다.

백 시장(市長)은 지난 26일(日) 이곳에서 열린 제(第)5회(回) 니산세계문명포럼 연설을 통해 용인시의 유학 전통(傳統)을 소개하면서 중국 유학의 성지(聖地)인 산둥성 지닝시(市)와 용인시가 중심(中心)이 되어 양국(兩國) 관계강화(關係强化)를 선도(先導)하자고 말했다.

이 연설에서 백 시장은 용인시는 다양한 전통문화유산(傳統文化遺産)과 한국(韓國) 유학의 거두(巨頭)인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와 정암 조광조(趙光祖)의 묘소(墓所), 이들을 기리는 충렬서원(忠烈書院)‧심곡서원(書院) 등을 간직한 충절(忠節)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또 관내(管內) 태성고 공자학당(孔子學堂)이 중국 교육부(敎育部)의 정식(正式) 승인(承認)을 받아 설립된 대한민국(大韓民國) 최초(最初)의 공자학당으로 이미 중국 일부(一部) 대학(大學)과 유학관련(留學關聯) 협약(協約)을 체결(締結)하는 등 오래전(前)부터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點)도 부연(敷衍) 설명(說明)했다.

백 시장은 특히 민선(民選)7기(期) 시정 비전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龍仁)’을 사람의 중요성(重要性)을 강조(强調)한 공자의 정치철학(政治哲學)과 대비(對備)하며 전체(全體) 예산(豫算)의 5%를 교육예산(敎育豫算)으로 투입(投入)해 교육특별도시(敎育特別都市)를 만들려는 시의 정책(政策)도 소개했다.

백 시장은 이와는 별도로 포럼 현장(現場)에서 전얼 산둥성 대외연락사무소(對外連絡事務所) 부주임(副主任)과 우호도시인(友好都市人) 산둥성 타이안시 관리(官吏)들과 두 차례(次例) 회동을 갖고 용인시와 산둥성 도시들간의 문화·경제 교류 방안(方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주임이 산둥성 여러 도시와 용인시 사이의 문화·관광 등의 교류를 제안하자 백 시장은 “문화교류(文化交流)를 확대(擴大)해 경제교류(經濟交流)로 연결(連結)하자”고 화답(和答)했다.

특히 전 부주임이 중국의 다양한 이야기 소재(素材)를 표현력(表現力)이 뛰어난 한국 기술(技術)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을 건의(建議)한데 대(對)해, 백 시장은 용인시에 한국의 관련기업(關聯企業)과 중국기업(中國企業)의 합작회사(合作會社) 설립을 추진(推進)하자고 제안했다.

백 시장은 지난 26일부터 2박(泊)3일간(日間) 일정(日程)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등 세계(世界) 7개(個) 도시 시장 등과 함께 니산세계문명포럼 사무국(事務局)의 공식초청(公式招請)을 받아 참석(參席)했다.

니산세계문명(世界文明)포럼은 중국 제9·10기 전국인민대표회의(全國人民代表會議) 상무(常務)위 부위원장(副委員長)을 역임(歷任)한 쉬자루(許嘉璐) 주석(主席)과 미국(美國)의 저명(著名)한 중국철학(中國哲學) 전문가(專門家) 로저 에임스 하와이대 교수(敎授)가 2008년(年) 시작(始作)한 중국이 내세우는 세계철학(世界哲學)포럼이다.

세계(世界) 양강(兩强)으로 부상(浮上)한 중국이 공자를 내세워 문화적(文化的)으로도 세계를 선도하는 차원(次元)에서 격년제로 여는 포럼으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무장관(外務長官)이 공동의장(共同議長)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