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신문
> 오피니언 > 시경·한시
끼룩끼룩 우는 저어새 (關雎 1장)-시경 국풍 周南 제1편 關雎 1章 (관저1장)-
안종운  |  한자신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05  20:30:3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안종운  한자신문

<저작권자 © 한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시경 1-1-1 周南 제1편 關雎 1章 (관저1장)

關關雎鳩 在河之洲로다 窈窕淑女 君子好逑로다 (興)

[讀音]
관관저구 재하지주, 요조숙녀 군자호구 (흥)

[번역]

끼룩끼룩하는 저어새(물오리) 
하수의 하구 둑(모래톱)에 있도다. 

그윽하고 아름답고 차분한 여자 
군자의 좋은 짝이로다.

 

     
 
   
 

[字義]
關關(관관)은 암수가 서로 응하면서 화답하는 소리다. 그 소리를 끼룩끼룩 또는 쩍쩍우는 의성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雎鳩(저구)는 물새이니 일명 왕저라고도 불린다. 형상이 오리와 같고, 지금은 강수와 회수 사이에 있으니 날 적부터 정한 짝이 있어 서로 난잡함이 없고, 항상 짝을 지어 서로 노닐고 서로 친압함이 없다. 일부 학자는 갈매기 또는 물수리로 표현하기도 한다.
河(하)는 북방에 흐르는 물을 통칭한 이름이다
洲(주)는 물 가운데 가히 거할 만한 땅이다.
窈窕(요조)는 그윽하고 아름답다는 뜻이다.
淑(숙)은 선함이다.
女(녀)는 시집가지 않음을 일컬음이니 대개 文王(문왕)의 妃(비)인 太姒(태사)가 處子(처자)일 때를 가리켜서 말함이다
君子(군자)는 곧 문왕을 가리킴이다.
好(호)는 선함이다
逑(구)는 짝지음이다

   
 

[義解]
흥(興)은 먼저 다른 물건(物件)을 말하여서 읊을 바의 말을 일으킴이다.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날 때부터 성덕이 있으시고, 또한 성녀(聖女) 사씨를 얻어서 배필(配匹)을 삼으시니, 궁중(宮中)의 사람들이 그 처음 이름에 그 그윽하고 아름답고 바르고 정숙(貞淑)한 덕(德)이 있음을 보았으므로 이 시(詩)를 지은 것이다.

‘저 끼룩끼룩하는 저어새(물오리)들은 곧 서로 더불어 하수 위에서 화목(和睦)하게 울고 있거늘 이러한 요조숙녀(窈窕淑女)라면 어찌 군자(君子)의 좋은 배필이 아니리오’ 하니, 그 서로 더불어 화락(和樂)하면서 공경(恭敬)함이 또한 물오리의 정(情)이 지극(至極)하면서 분별(分別)이 있는 것과 같음을 말함이다.

한나라의 匡衡(광형)이 말하기를, “요조숙녀가 군자의 좋은 배필이라는 것은 능히 그 정숙함을 이루고, 그 지조(志操)를 바꾸지 아니하여 정욕(情慾)의 감정(感情)이 몸가짐 사이에 끼어듦이 없으며, 즐기는 사사로운 뜻이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을 때에도 나타나지 않음이다.

무릇 그런 뒤에야 가히 지극히 높은 이와 짝이 되고 종묘(宗廟)의 주인(主人)이 될 것이니, 이것은 綱紀(강기)의 머리가 되고, 왕도정치(王道政治)의 교화(敎化)의 단서(端緖)가 된다.”고 하였으니, 시를 잘 비평했다고 이를만 하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band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耳 不聞人之非, 目 不視人之短, 口 不言人之過라야 庶幾君子니라
2
‘펫티켓 페스티벌’ 2만여명(萬餘名) 몰리며 성황(盛況)
3
婚娶而論財는 夷虜之道也라
4
歲寒然後에 知松柏之後彫也라
5
용인시-수원시 행정구역(行政區域) 경계조정(境界調整) 협약 체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5-33 (역북동) 보성아파트 101동 1404호  |  대표전화 : 031)323-3371~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649  |  발행·편집인 : 안종운
Copyright © 2013 한자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anj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