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今年度 政治 이벤트인 6· 4 地方選擧 熱氣가 후끈 달아 올랐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자기가 適任者라고 自薦하며 處處에서 열리는 出版記念會 候補者들의 勢 誇示를 하듯 저마다의 出師表가 言論에 연일 膾炙되고 있다.

出師表는 본래 戰爭에 臨하여 軍隊를 出動 시키면서 임금에게 올린 글을 말한다. 이는 자주 사용되는 語彙로서 表는 詩文 文體의  일종이다.  出은 나간다는 뜻이며 師는 요즈음 軍에서 師團이란 用語가 있듯이  軍隊를 뜻하는 바 出師는 軍隊를 出動 시킨다는 意味를 담고 있다. 이를 轉하여 運動選手가 競技에 出戰하거나 重大한 任務를 띠고 選擧에 出馬할 때 出師表를 던진다고 하는 것이다.

出師表는 先皇 劉備로 부터 諸葛孔明 그리고 劉備의 아들  劉禪에 이르기 까지  2個 王朝에 걸쳐 忠誠을 다하는 이른바 忠誠의 表象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음을  이글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위에서 列擧 한바와 같이 蜀의 諸葛孔明이 위나라를 치기위해 떠나면서 皇帝 유선에게  마지막 으로 告하는 內容이다. 先皇 유비로 부터 現在 까지 살아온 來歷과 戰爭에 임하는 悲壯한 覺悟와 더불어 君主로서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는 길이 무었 인가에 대해 句句節節히 詳細 하게 臨戰마음을 적은 表文이다.
 
龍仁이 貫鄕인 秋溪秋氏 추적선생이 編著한 明心寶鑑 첫 編인 繼善編에 "漢昭烈 將終에 勅後主曰 勿以惡小而爲之하고  勿以善小而不爲하라"는 글귀가 있다  “한소열”은 한나라 소열황제 즉 蜀漢의 劉備가 皇帝가 된후에 稱號이다. 유비가 將次 죽음에 이르러 후주를 조칙하여 이르기를 惡이 적다고 하여 해서는 안되며 善이 적다고 하여 안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뜻으로 선행을 하라는 뜻이 실려 있는 글이다. 여기서 후주는 제갈공명이 出師表를 올렸던 유비의 뒤를 이은 황제 유선을 이른다.
 
먼저 劉備와 諸葛亮 만남은 偶然한 것이 아니다. 劉備는 關羽, 張飛와 義兄弟를 맺고 漢室 復興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다.  그러나 軍紀를 잡고 計策을 세워 全軍을 統率할 軍師가 없어 늘 曹操軍(조조군)에게 苦戰을 면치 못했다.

어느날 유비가 隱士인 사마 휘에게 軍師를 薦擧해 달라고 請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伏龍(복룡)이나 鳳雛(봉추) 중 한 사람만 얻으시오."
"대체 伏龍은 누구고 鳳雛는 누구입니까?"
그러자 사마휘는 말을 흐린 채 對答하지 않았다.

그 후 諸葛亮 이 복룡인 것을 안 유비는 즉시 수레에 禮物을 싣고 양양 땅에 있는 諸葛亮의 초가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諸葛亮은 집에 없었다.

며칠 후 또 찾아갔으나 역시 出他 하고 없었다.
"전번에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 이거 너무 無禮하지 않습니까? 듣자니 그 자는 아직 나이도 젊은 새파란 애숭이라던데…."
"그까짓 諸葛孔明이 뭔데. 형님, 이젠 다시 찾아오지 마십시다."
마침내 수행했던 관우와 장비의 불평이 터지고 말았다.
"다음엔 너희들은 따라오지 말아라."

관우와 장비가 극구 挽留하는데도 유비는 斷念하지 않고 세 번째 訪問길에 나섰다.
그 熱意에 感動한 諸葛亮은 마침내 유비의 군사(軍師)가 되어 赤壁大戰에서 조조의 100만 大軍을 擊破하는 등 많은 戰功을 세운 人物이다.

이와같이 三顧草廬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씩 이나 찾아가 군사를 招聘한데서 由來한 말이다. 제갈량은 智略과 識見이 뛰어나고 忠義心이 강한  宰相이 되어 後主 유선 때까지 두 王朝를 섬겨 後世 忠臣의 表象이 된 인물로 出師表는 바로 유선에게 戰爭에 나가면서 表를 올린 데서 이른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한 고을을 다스리겠다는 政治人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視線은 어떤가 出師表만 던졌지 너도 나도 雨後竹筍 出版記念會에 食傷해있다.

果然 地方自治 團體長 豫備候補로서 “너 장에 가는데 나는 장에 못 가냐”“너 출마 하는데 나 출마 못하냐”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닌가 심히 疑心스러울 정도이다.

勿論 選擧法 범위 내에서 合法的으로 하는 行爲 만큼은 分明하고 무어라 할 수 없으나 果然 市民들은 무얼 보고 그 사람들을 判斷할 수 있을까. 企業이나 各種 官權과 연관된 사람들. 公務員과 傘下 團體 任職員들은 어떤 處身을 해야 할지 여기 저기서 한숨 소리가 들린다.

 出師表에 올바른 비전을 提示하여야만 有權者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다는 事實을 銘心 하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諸葛孔明이 유선에게 올린 出師表를 실어 본다

出 師 表    제갈량 (공명)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 , 今天下三分, 益州罷弊
선제창업미반, 이중도붕조, 금천하삼분, 익주파폐,

선제(유비현덕)께서 왕업을 시작하신지 아직 반에도 미치지 못하였는데 중도에서 돌아가시고, 이제 천하가 셋(위, 촉,오)으로 나뉘었는데 익주가 오랜 싸움으로 피폐해 있습니다.

此誠危急存亡之秋也. 然侍衛之臣, 不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者,
차성위급존망지추야. 연시위지신, 불해어내, 충지지사, 망신어외자,

참으로 왕실의 존망이 달린 위급한 때입니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폐하를 모시고 있는 신하들이 (궁중)안에서 소임에 게으르지 않고 충성스런 장수들이 밖(먼 전장)에서 자기 몸을 잊고서 분전하고 있는 것은,

蓋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誠宜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
개추선제지수우, 욕보지어폐하야. 성의개장성청, 이광선제유덕,

그들이 선제의 특별히 두터웠던 은총을 생각하여 그 은덕을 폐하에게 갚고자 함입니다. 진실로 마땅히 성스러운 폐하의 귀를 여시어 신하들의 간언을 듣고, 그것으로써 선제가 남긴 덕을 빛나게 하여

恢弘志士之氣, 不宜妄自菲薄, 引喩失義, 以塞忠諫之路也.
회홍지사지기, 불의망자비박, 인유실의, 이색충간지로야.

뜻 있는 선비의 의기를 넓고 크게 해야 하고, 공연히 폐하 스스로 덕이 없다 하며 자신을 가벼이 여기시고 사리에 맞지 않는 비유를 들어 변명함으로써 바른 도리를 잃어 충간의 길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宮中府中, 俱爲一體, 陟罰臧否, 不宜異同. 若有作奸犯科及爲忠善者,
궁중부중, 구위일체, 척벌장부, 불의이동. 약유작간범과급위충선자,

폐하께서 계신 궁중과 대신들이 있는 부중은 한몸과 같으니 선과 악을 척벌함을 달리해서는 안될 것이요, 만일 간사한 짓을 하여 죄과를 범하는 자 및 성실하고 선량한 일을 한 자가 있으면

宜付有司, 論其刑賞, 以昭陛下平明之理, 不宜偏私, 使內外異法也.
의부유사, 논기형상, 이소폐하평명지리, 불의편사, 사내외이법야.

마땅히 사직에 넘겨서 그 형벌과 상을 논하여 그것으로써 폐하의 공정하고 밝은 다스림을 밝혀야 할 것이요, 사사로움에 치우쳐 내외 (궁중과 부중)로 하여금 법을 달리 해서는 안됩니다.

侍中侍郞, 郭攸之.費褘.董允等, 此皆良實, 志慮忠純, 是以先帝簡拔,
시중시랑, 곽유지.비위.동윤등, 차개량실, 지려충순, 시이선제간발,

시중과 시랑인 곽유지· 비위·동윤 등은 모두가 선량하고 진실하여 뜻과 사려가 참되고 순수합니다. 그러므로 선제께서 뽑으시어

以遺陛下. 愚以爲宮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然後施行,
이유폐하. 우이위궁중지사, 사무대소, 실이자지, 연후시행,

폐하께 남기셨으니 제가 생각건대 궁중의 일은 일에 크고 작음 없이 모두 이들에게 물은 연후에 시행하시면

必能裨補闕漏, 有所廣益. 將軍向寵, 性行淑均, 曉暢軍事, 試用於昔日,
필능비보궐루, 유소광익. 장군향총, 성행숙균, 효창군사, 시용어석일,

반드시 부족하거나 빠진 것을 도와주고 보충하여 널리 이익이 되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장군 상총은 성품과 행위가 선량하고 치우치지 않으며 군대의 일에 밝아 두루 아는지라 예전에 시험삼아 써 보시고

先帝稱之曰..[能]. 是以衆議擧寵爲督. 愚以爲, 營中之事, 事無大小,
선제칭지왈..[능]. 시이중의거총위독. 우이위, 영중지사, 사무대소,

선제께서 그를 칭찬하여 '유능하다'고 하셨기에 여러 사람이 의논하여 총을 천거하여 지휘관으로 삼았으니 제가 생각건대 군영 중의 일은 일의 크고 작음 없이

悉以咨之, 必能使行陣和睦, 優劣得所也. 親賢臣遠小人,
실이자지, 필능사행진화목, 우열득소야. 친현신원소인,

모두 그에게 물으면 반드시 각 진중을 화목하게 하고 우수한 자와 열등한 자를 잘 가려 각각 알맞은 임무를 맡길 것입니다. 어진 신하를 가까이 하고 소인을 멀리함은

此先漢所以興隆也, 親小人遠賢臣, 此後漢所以傾頹也. 先帝在時,
차선한소이흥륭야, 친소인원현신, 차후한소이경퇴야. 선제재시,

이것이 선한이 흥하고 융성한 까닭이요, 소인을 친근히 하고 어진 신하를 멀리함은 후한이 기울어지고 쇠한 까닭입니다. 선제께서 계실 때에

每與臣論此事, 未嘗不嘆息痛恨於桓靈也. 侍中尙書.長史.參軍,
매여신론차사, 미상불탄식통한어환영야. 시중상서.장사.참군

 매번 저와 함께 이일을 의논하며 일찍이 후한의 환제와 영제의 일을 탄식하고 몹시 원통하게 생각하지 않음이 없었습니다. 시중상서인 (진진)과. 장사 인(장예)와 . 참군인 ( 장완)
 
此悉貞亮死節之臣也. 陛下親之信之, 則漢室之隆, 可計日而待也.
차실정양사절지신야. 폐하친지신지, 칙한실지륭, 가계일이대야.

이들은 모두 곧고 어질며 죽음으로 절개를 지킬 신하들이오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이들을 가까이 하시고 이들을 믿어 주시면 곧 촉한 황실이 부흥할  날을 세며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臣本布衣, 躬耕南陽, 苟全性命於難世, 不求聞達於諸侯,
신본포의, 궁경남양, 구전성명어난세, 불구문달어제후,

신은 본디 미천한 백성으로 남양에서 몸소 밭갈며 난세를 피하여 구차히 생명을 보존하고 제후에게 알려져서 출세할 것을 구하지 않았는데,

先帝不以臣卑鄙, 猥自枉屈, 三顧臣於草廬之中, 諮臣以當世之事.
선제불이신비비, 외자왕굴, 삼고신어초려지중, 자신이당세지사.

선제께선 신을 비천하다 여기지 않으시고 외람되게도 스스로 몸을 낮추시어 세 번이나 신을 초옥 안으로 찾으시어 신에게 당면한 세상의 일을 물으시니

由是感激, 許先帝以驅馳. 後値傾覆, 受任於敗軍之際, 奉命於危難之間,
유시감격, 허선제이구치. 후치경복, 수임어패군지제, 봉명어위난지간,

이에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께 힘써 일할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그 뒤에 당양의 장판에서 조조에게 대패하여 국운이 위태롭게 되자 선제께서는 위급에서 나라를 구하라 명령하셨으니,

爾來二十有一年矣. 先帝知臣勤愼. 故臨崩, 寄臣以大事也. 受命以來,
이래이십유일년의. 선제지신근신. 고임붕, 기신이대사야. 수명이래,

그 이래로 21년이 지났습니다. 선제께서는 신이 삼가고 조심함을 아시는지라 돌아가심에 임하여 신에게 적군 토벌과 한실의 부흥의 큰일을 맡기셨으니 명령을 받은 이래로

夙夜憂慮, 恐付託不效, 以傷先帝之明. 故五月渡瀘, 深入不毛.
숙야우려, 공부탁불효, 이상선제지명. 고오월도로, 심입불모.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근심하고 탄식하며 부탁하신 일을 이루지 못하여 선제의 밝으신 덕을 손상시키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월에 노수를 건너 불모의 땅에 깊이 들어갔더니 ,

今南方已定, 兵甲已足, 當奬率三軍, 北定中原, 庶竭駑鈍, 攘除姦凶,
금남방이정, 병갑이족, 당장솔삼군, 북정중원, 서갈노둔, 양제간흉,

지금은 남쪽이 이미 평정이 되고 무기와 갑옷이 풍족하니 마땅히 삼군을 권려하여 거느리고 북으로 중원을 평정하고 노둔한 힘이나마 다하여 간사하고 흉악한 무리 조예를 쳐 없애고

以復興漢室, 還于舊都, 此臣所以報先帝, 而忠陛下之職分也.
이부흥한실, 환우구도, 차신소이보선제, 이충폐하지직분야.
 
다시 한의 황실을 일으켜 옛 도읍지로 돌아가는 것이 신이 선제께 보답하는 방법이요 폐하게 충성하는 신하로서 직분을 다하는 것입니다.

至於斟酌損益, 進盡忠言, 則攸之.褘.允之任也. 願陛下,
지어짐작손익, 진진충언, 칙유지.위.윤지임야. 원폐하,

국가의 손해와 이익을 짐작하고 나아가 충성스러운 말을 다하는 것은 곽유지, 비위, 동윤의 임무이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託臣以討賊興復之效, 不效則治臣之罪, 以告先帝之靈.
탁신이토적흥복지효, 불효칙치신지죄, 이고선제지령.

신에게 도적을 토벌하고 (한실을)부흥시키는데 실효를 거둘 일을 맡기시어 신이 공훈을 세우지 못하면 곧 신의 죄를 다스리어 선제의 영앞에 고하시고
 
若無興德之言則責攸之.褘.允等之咎, 以彰其慢. 陛下亦宜自謀,
약무흥덕지언칙책유지.위.윤등지구, 이창기만. 폐하역의자모,

만약 폐하의 덕을 세울 만한 바른 말을 올리지 않으면 곽유지, 비위, 동윤 등의 허물을 꾸짖어 그 태만을 밝히십시오. 폐하께서도 또한 마땅히 스스로 일을 도모하시어
 
以諮諏善道, 察納雅言, 深追先帝遺詔. 臣不勝受恩感激, 今當遠離,,臨表涕泣, 不知所云.
이자추선도, 찰납아언, 심추선제유조. 신불승수은감격, 금당원리,임표체읍, 부지소운.

좋은 방도를 하문하시고, 신하들의 바른 말을 받아들여 선제의 남기신 말을 깊이 따르소서. 신이 은혜 받은 감격을 이기지 못하는지라, 지금 멀리 떠나게 됨에 이 표를 올리려 하니 눈물이 나서 무어라 말할 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