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9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어르신들이 초(初)‧중등(中等) 과정(科程)을 이수(履修)하는 성인문해학교 3곳의 합동졸업식을 열고 34명에게 졸업장을 수여(授與)했다.

이날 졸업식(卒業式)에는 시가 직접(直接) 운영(運營)하는 문해학교(文解學校), 정평초등학교 문해학교, 민간(民間) 문해교육기관(文解敎育機關) ‘용인시민학교(龍仁市民學校)’ 졸업생(卒業生)과 가족(家族) 등(等) 80여명(餘名)이 참석(參席)했다.

졸업생들은 이들 교육기관(敎育機關)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초등학교(初等學校) 교육과정(敎育課程) 240시간(時間)을 이수했다. 시(市)는 이들에게 개근상(皆勤賞), 공로상(功勞賞), 솔선수범상(率先垂範賞), 고진감래상(苦盡甘來賞) 등의 특별상(特別賞)을 수여했다.

올해 최고령(最高齡) 졸업생인 김모 어르신(84세(歲), 용인시민학교)은 80여년(餘年)만에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화제(話題)가 됐다.

김모 어르신은 “어릴 적 학교(學校)에 다니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맺혀있었는데 졸업장을 받게 돼 기쁘다”며 “자신감(自信感)을 갖고 또 다른 배움에 도전(挑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關係者)는 “한 해동안 끈기와 인내(忍耐)로 배움의 과정을 마친 어르신들의 도전에 응원(應援)의 박수(拍手)를 보낸다”며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회(機會)를 넓힐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 발굴(發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시 직영(直營) 문해학교를 포함(包含)해 민간기관(民間機關) 등에서 36개(個) 문해교실(文解敎室)을 운영하고 있다. 학령기(學齡期)에 기초교육(基礎敎育)의 기회를 놓친 만(萬)18세(歲) 이상(以上) 용인시민(龍仁市民)이면 누구든 신청(申請)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