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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 裁判 參席' 全斗煥, 서울 到着 後 病院 들른 뒤 歸家(綜合)
안종운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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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2  06: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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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관련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11일 오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치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도착하고 있다. 2019.3.1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박진규 기자,박영래 기자,전원 기자,서영빈 기자 =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88)이 서울 도착 후 병원에 들른 뒤 귀가했다..

11일 오후 3시45분쯤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선 전씨는 오후 4시19분쯤 광주지법에서 출발해 약 4시간만인 8시18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했다.

약 30분 가량 병원 응급실에 머무른 전씨는 8시45분쯤 병원에서 나와 8분 뒤 연희동 자택에 도착했다.

전씨가 병원에 간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팔순이 넘은 전씨가 이날 오전부터 8시간 가량 서울과 광주를 오가면서 몸에 무리가 온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전씨의 자택 주변에는 이날 오전부터 경찰 병력과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연희동에 거주하는 김모씨(52·여)는 "같은 동네에 사는 것은 알고 있었다. 삼촌이 광주 시민군이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정을 많이 들었다"면서 "전씨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저렇게 하고 있다는 것에 화가난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판사의 심리로 열린 재판의 피고인석에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출석했다.

법정으로 들어서기 전 쏟아지는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전씨는'발포명령자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아! 왜이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 피고인으로 11일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 News1 황희규 기자

그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은 검찰 측의 공소사실 설명과 피고인 측의 혐의 인정 여부, 증거·증인 채택 순으로 75분 동안 진행됐다.

검찰은 전씨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1997년 대법원의 확정판결과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취지의 진술, 이를 입증하는 계엄사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반면 전씨 측 변호인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전씨측 변호인은 "전씨의 회고록을 읽고 불쾌한 감정을 가졌다거나 하는 것만으로는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며 "광주에서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훼손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조비오 신부가 1980년 5월2일 헬기사격을 주장했지만 헬기 조종사들은 '신부님이 잘못 본 것'이라고 말했다"며 "1995년 서울지검은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조비오 신부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재판 도중 전씨가 수차례 걸쳐 고개를 떨구고 졸았지만 재판부가 이에 대해 아무런 제지조차 하지 않아 방청석에 자리한 시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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