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重根(안중근)의사는 이조 고종때에 우리나라의 無辜(무고)한 국민들을 彈壓한 이토 히로부미(이등방문)를 處斷하여 愛國 忠情에의 氣槪를 떨친 人物일 뿐만 아니라 敎育 啓蒙 運動에 앞장서서 民衆을 敎化하고 直接 獻身하여 義兵 鬪爭의 先鋒에 선 인물이기도 하다.

安重根 義士께서는 우리나라 國權을 奪取한 일본 帝國主義의 元兇인 이토히로부미를 만주의 “하얼빈”에서 拳銃으로 處斷함으로써 우리 韓民族의 精氣를 되살리고 일제의 대륙침략 蠻行을 世界萬邦에 알리는 快擧를 이룩하시고 32살의 젊은 나이로 旅順(여순)의 監獄에서 殉國하신 일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安重根 義士께서는 擧事 當日 오전 7시경 驛으로 나가 森嚴한 警備網을 뚫고 이등을 태운 特別列車가 하얼빈역에 到着하자 안의사는 9시 30분경 러시아 儀仗隊 뒤쪽에 서 있다가 약 10여보의 距離를 두고 선 자세로 브로닝 拳銃을 發射하여 이등에게 3발을 명중 시켰다.

안중근 의사는 바로 러시아 憲兵에 의해 逮捕되자 ‘코리아 후라(대한민국 만세)’를 3번 외치 셨다고 한다.
치명상을 입은 이등은 곧 러시아 장교들과 일본인 수행원들에 의해 열차 내로 옮겨져 應急處置를 받았으나 약 20분 후에 69세로 絶命한다.

안의사 께서는 관동도독부 地方法院에서 公判이 開始되었고 1910년 2월 14일 오전 10시  開廷되었으며 裁判長은 日本 刑法을 適用시켜 안중근에게 死刑을 宣告 했다.

이러한 宣告를 받고도 안중근 의사는 “이보다 더 極甚한 형은 없느냐”고 말하면서 始終一貫 毅然(의연)한 藉勢를 취하였다고 한다.

이런 안중근의사 뒤에는 强靭한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있었다.
안중근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며 監獄에 있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全文이다!!!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이니
卑怯하게 삶을 求乞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이 어미에 대한 孝道인 줄을 알아라.

살려고 몸부림하는 印象을 남기지 말고
毅然하게 목숨을 버리거라.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不孝라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朝鮮人 全體의 公憤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네가 死刑言渡(사형언도)를 받은 것이 抑鬱(억울)해서 공소를 한다면, 그건 네가 일본에게 너의 목숨을 求乞하는 행위이다.
너는 대한을 위해서 깨끗히 하고 떳떳하게 죽어야 한다.

아마도 이 편지는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壽衣(수의)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再會하기를 期望(기망: 성취되기를 희망함)치 아니하노니...
來世에는 반드시 선량한 天父(천부:하나님의 아버지)의 아들이 되어 이 世上에 나오너라.

얼마나 가슴 뭉쿨한 글인가! 이글을 읽어보고 울지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歷史的으로 종종 한 훌륭한 인물이 나올때는 반드시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어머니의 훌륭한 뒷받침이 있어온 것을 늘 보아왔다.

悲鳴으로 간 존.F 케네디 大統領, 우리 한국의 얼로 日帝에 抗拒한 안중근 義士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아닌가 생각 해본다. 안 의사의 어머니께서 남기신 마지막 편지를 읽으면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삶과 죽음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나라를 위해 아들의 목숨을 내 놓은 어미의 가슴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아픔을 뒤로 하며 偉大한 죽음 앞에서 日本人에게 卑屈하지 말기를 當付하고 계신 것이다.

그것도 한땀 한땀 손수 장만하신 壽衣 한 벌을 아들에게 전하며 비장한 마음으로 편지를 쓰신 모습 우리들 눈에 선하지 않은가?

우리는 흔히 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을 비유하여 斷腸(단장)이라고 한다.
단장 이란 故事의 由來는 진 나라의 桓溫(환온)이 蜀 땅을 정벌하기 위해 여러 척의 배에 군사를 나누어 싣고 양자강 중류의 협곡인 三峽(삼협)을 통과할 때 있었던 일이다.

환온의 부하 하나가 원숭이 새끼 한 마리를 붙잡아서 배에 실었다. 어미 원숭이가 뒤따라왔으나 물 때문에 배에는 오르지 못하고 강가에서 슬피 울부짖었다. 이윽고 배가 출발하자 어미 원숭이는 강가에 병풍처럼 펼쳐진 벼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배를 쫓아왔다. 배는 100여 리쯤 나아간 뒤 강기슭에 닿았다. 어미 원숭이는 서슴없이 배에 뛰어올랐으나 그대로 죽고 말았다.

그 어미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너무나 哀慟(애통)한 나머지 창자가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이 사실을 안 환온은 크게 怒하여 원숭이 새끼를 붙잡아 매에 실은 그 부하를 매질한 다음 내쫓아 버렸다고 한다.

그렇다 하물며 미물인 원숭이도 자기 자식을 위해 백리를 달려가 창자가 끊어 지는 아픔에도 죽음을 다하여 쫒아가 아니 하였는가. 어찌 抗訴하지말고 죽으라는 어머니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조마리아 깊은 뜻은 한 장의 마지막 편지속에 들어 있으며 우리에게 永遠히 기억 될 것이다.

우리는 안중근 의사는 왼손 손가락 한마디가 없는 것을 볼수 있다.

안중근 의사는 동지 11명과 함께 죽음으로써 나라를 위한 救國鬪爭을 벌일 것을 盟誓하며, 同義斷指會(동의단지회)를 결성할 때 왼손 藥指(약지: 가운뎃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 사이의 손가락 . 일명 약손가락)손가락을 끊은 것이다.

안 의사 께서는 죽음을 기다리시는 상황에서도 殉國 하시기 전까지 遺墨(유묵) 2백여 작을 남기 셨으며 여기에 落款(낙관) 대신 손을 사용하신 것이다.

그 중 하나가 見利思義 見危授命(견리사의 견위수명) 눈앞에 利益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義理에 合當 한지를 먼저 생각하라, 나라의 危殆로운 地境을 보면 목숨을 바쳐 싸우라!!!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서 가시가 돋아 난다” 뜻으로 그외 많은 유묵을 남겼다.

하물며 안 의사를 起訴한 일본 擔當檢事를 비롯한 많은 일본인들이 안의사의 유묵을 받기 위해 줄을 섰고 그들 역시 안의사 처럼 자랑 스럽게 죽는 것을 最高의 榮光으로 생각 하였다고 한다.

안중근의사와 그의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민족의 등불로 우리 마음음 속에 원영히 비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