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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入虎穴이면 不得虎子니라
최난규  |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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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2  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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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난규  한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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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入虎穴이면 不得虎子니라

[독음] 불입호혈 부득호자
[출전] 후한서(後漢書) 반초전(班超傳)

[해석]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얻는다.

□字義
•穴(구멍 혈) 호랑이가 사는 굴
•得(얻을 득) 얻다. 잡다
•子(아들 자) 호랑이 새끼

▣도움말: 목적을 이루려면 그에 따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유래
한나라 반초(班超)는 서역 정벌로 이름을 날린 장군이었다. 그가 36명의 장사를 데리고 선선국에 갔을 때의 일이었다.
서역에 위치한 선선국의 왕은 반초 일행을 극진히 대접했다. 그런데 갑자기 싸늘하게 대하는 것이었다. 반초는 이유를 몰라 하다가, "그렇지. 흉노에서 누군가 찾아온 게 틀림없어. 우리에게 숨기고 있지만." 무릎을 탁 쳤다. 반초의 짐작은 맞았다.

선선국은 천산북로와 천산남로의 분기점에 있던 나라였다. 한나라나 흉노 쪽에서나 선선국은 전략상 요충지였다. 그렇다면 머리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반초는 장사 36명을 불러들여 사태를 설명했다. "지금 흉노의 사자가 선선국에 와 있다. 이 때문에 우리가 냉대를 받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우리 일행이 흉노의 손에 넘겨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이리와 늑대의 밥이 될 게 뻔하다. 무슨 대책을 내놓아 보아라." "보아 하니 사태가 위급합니다. 그러니 죽든 살든 대장님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부하들의 뭉쳐진 마음을 본 반초는 단호히 말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호랑이 새끼를 얻을 수 없다(不入虎穴 不得虎子). 한밤중에 화공을 써서 이때를 틈타 소탕을 하자. 치솟는 불길을 보고 저들이 우리가 막강한 것으로 보고 두려워할 것이다." 반초의 작전은 적중했다. 흉노의 사자들을 모두 죽이고, 선선국도 한나라에 무릎을 꿇었다. 서역 정벌의 명장 반초다운 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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