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간 4000명 이상 동의 때 시장(市長), 실(室)·국장(局長) 등이 동영상(動映像) 답변(答辯) -

용인시가 청와대(靑瓦臺) 국민청원(國民請願) 게시판과 같은 시민청원 게시판을 개설(開設)한다. 시정(施政)에 대(對)한 시민(市民) 참여(參與)를 확대(擴大)하고 주요(主要) 현안(懸案) 등에 대한 다수(多數) 시민의 의견(意見)을 수렴(收斂)해 정책(政策)에 반영(反映)하려는 것이다.

용인시는 시(市) 홈페이지 시민시장실 코너에 시민청원 전용창구인(專用窓口人) ‘두드림’을 개설해 4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關聯)해 백군기 용인시장(龍仁市長)은 지난 선거(選擧)에서 시민청원제도(市民請願制度) 운영을 공약(公約)으로 제시(提示)한 바 있다. 현행(現行) 용인시 인터넷시스템 설치(設置) 및 운영에 관(關)한 조례(條例)도 시 홈페이지에 주민(住民) 참여 유도(誘導)를 위한 시장과의 대화방(對話房) 및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規定)하고 있다.

청원(請願) 대상(對象)은 시정(施政) 관련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制度改善)을 비롯한 정책 건의사항(建議事項)이다. 청원 신청(申請)이나 동의는 먼저 시 홈페이지에 회원(會員)으로 가입(加入)해야 할 수 있다.

단(單), 정치적(政治的) 목적(目的)을 띠었거나, 타인(他人)을 비방(誹謗)하는 등 게시판 설치 취지(趣旨)에 어긋난 청원 신청은 통보(通報) 없이 삭제(削除)된다.

청원이 성립(成立)하려면 신청일로부터 30일(日) 이내(以內)에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는 용인시민의(龍仁市民意) 0.4%에 해당(該當)하는 수치(數値)로, 청와대 국민청원 성립 요건(要件)과 같은 비율(比率)이다.

시는 성립된 청원에 대해 관련부서(關聯部署) 협의(協議)를 거쳐 20일 이내에 시장이나 실·국장 등이 동영상으로 답변을 할 방침(方針)이다. 기한(期限) 내(內) 성립 요건을 갖추지 못한 청원 신청은 답변 없이 종결(終結) 처리(處理)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傾聽)하고 많은 시민이 공감(共感)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원 게시판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성립한 청원에 성실히 답(答)하며 진정(眞正)한 소통(疏通)의 창구(窓口)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